조명희 의원 “안보 의식 무뎌져… 실전 훈련 도외시”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news@fnnews1.com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육군의 교육‧훈련용 탄환(교탄) 사용량이 감소 추세에 돌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대가 실전 훈련을 줄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교탄 사용실적에 따르면 육군은 2016년 훈련으로 총 1억3762만9841개의 탄환을 사용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취임 이후인 2017년 육군의 탄환 사용량은 1억2080만3478개로 줄었다. 2018년에는 1억2798만5741개로 살짝 늘어났지만 2019년에는 1억1561만7398개로 더욱 크게 감소했다. 2020년에는 7452만9505개로 대폭 줄었다. 

교육용 탄환 사용량을 과거 자료와 비교하면 감소 폭이 더욱더 두드러진다. 

육군은 지난 2013년 1억9099만782개의 탄환을 사용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1억7459만7995개와 1억4523만3286개의 교탄을 활용했다.

조 의원은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은 여전히 반복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의 안보 의식이 무뎌지고 있다”며 “실전 훈련을 도외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군의 전투 능력이 약화되지 않게 면밀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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