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훈 국제 초·중·고등학교 유치위원장

  

강지훈 국제 초·중·고등학교 유치위원회 위원장

용산 미군부대 내 국제 초·중·고등학교를 유치를 위해 강지훈 국제 초·중·고등학교 유치위원장은 용산구 한남뉴타운 주민 1만5000명에게 탄원서를 받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직접 제출할 예정이다.

용산에 있던 미군 자녀들을 위한 미군부대 내 학교를 국제학교로 전환하여 한국 학생들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 강지훈 국제 초·중·고등학교 유치위원장은 “용산 미군부대 내 초·중·고등학교와 도서관·공원을 신설한다면 강남·강북의 교육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중심축인 한남뉴타운 바로 옆 토지 약 100만평은 그동안 미군부대 때문에 대한민국 땅이지만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용산 미군부대 내 국제 초·중·고등학교가 생긴다면, 한남뉴타운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시설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시장에게 제출될 탄원서에 따르면 국제학교는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차별화한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구글, 펜타곤 등 유명 기업·재단에 리더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리더십 컨설팅 재단 ‘자이언트 월드와이드’가 PCA 리더십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다양한 학년제가 있는데 보통 △초등 6년, 중등 2년, 고등 4년 또는 △초등 4년, 중등 4년, 고등 4년 총 12학년으로 구성된다. 주로 9·10학년에는 이론을 배우고, 11학년에는 가상 기업을 설립해 가상기업 체험을 하며, 12학년에는 실재 기업에 인턴십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마치고, 우수한 선생님들이 철저한 준비와 정성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강지훈 국제 초·중·고등학교 위원장은 “용산에 있는 미군 국제학교를 존치해 용산구 우수한 학생들과 전국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남뉴타운 바로 옆 미군부대 내 국제학교는 미국 교육 중심의 미군 자녀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이었지만, 용산구의 교육 시스템을 공유해온 만큼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접목해 한국 학생과 미국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게 되면 한미 문화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