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 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
- 재생에너지 에너지 전환, 산림자원 활용 등 10대 정책과제 개선 지원

  

  

▲왼쪽부터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 수은 방문규 행장, KfW 스테판 오피츠 경영위원회 위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성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해외 주요 금융기관들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콜롬비아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국제 공조에 동참한다고 5일 밝혔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하고 있는 방문규 수은 행장은 2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개발은행(IDB)과 프랑스, 독일, 스웨덴의 협조융자기관 대표들과 만나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 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콜롬비아의 △기후변화대응 계획·재원 조달 강화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저탄소 차량 기술 확산 등을 위한 10대 정책과제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콜롬비아는 이번 COP26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30년까지 애초 20%에서 51%로 상향 발표한 바 있다. 

6개 개발 은행들이 국제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 대처하는 차원에서 총 12억달러 상당의 원조자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이중 1억달러를 콜롬비아에 제공할 방침이다.

서명식에서 방문규 수은 행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국가 중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나라로 외교·무역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 범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 등의 분야로도 양국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콜롬비아에 디지털 경제·ICT 역량 강화에 8000만달러의 EDCF 차관을 제공하고, 보고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에 1억2000만달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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