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음과 건강한 몸을 위한 '30일간의 간헐적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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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음과 건강한 몸을 위한 '30일간의 간헐적 채식'
- 현직 이현주 한약사가 부담 없는 채식 라이프의 실천을 제안
- 채식의 루틴은 내 몸과 지구를 위해 떠나는 즐거운 여행이다
- 저자, "한달 간 식습과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확신"
  • 김새롬 기자
  • 승인 2021.11.1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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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저 『30일간의 간헐적 채식』(쏭북스 펴냄) /© news@fnnews1.com
▲이현주 저 『30일간의 간헐적 채식』(쏭북스 펴냄)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새롬 기자)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주 한약사가 딱 한 달간만 채식을 권하는 『30일간의 간헐적 채식』(쏭북스 펴냄)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30년 넘게 명상을 하고 20년 가까이 채식인으로 살아오며 한약국을 찾는 이들에게 순 식물성 한약을 처방하고 개인별 맞춤 식단을 가이드해온 경험을 이 책에 담아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환경과 건강을 결부해 뭐라도 해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채식을 실천하거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다양한 선택방안을 두고 어떤 게 적합할지를 생각한다.

먼저 고기, 생선, 달걀, 우유, 꿀 등 동물성 성분이 들어간 일체의 식품을 먹지 않으면서 동물사육을 통해 생산된 생활 전반의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비건(Vegan)’이  있다. 

또 고기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리듀스테리언(Reducetarian)’이나 건강, 환경, 동물권에 대한 이유로 대부분 채식을 하지만 엄격하게 육식을 제한하지 않는 유연한 식단을 추구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 있다.

간헐적 채식이란 하루에 한 끼, 일주일에 하루, 또는 일 년에 1주나 4주, 자신이 원하는 기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채식 라이프를 말한다.

리듀스테리언이나 플렉시테리언들은 건강, 환경, 동물권 이슈 등으로 채식을 하지만 엄격하게 육식을 제한하지 않는 유연한 식단을 지향한다.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나와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한약학 박사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는 누구나 부담 없이 채식지향자가 될 것을 권장한다. 처음부터 엄격하게 기준을 정해 비건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의지나 형편 등등의 문제로 채식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 직업, 성격, 식습관 같은 여러 가지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채식을 시작하는 방식과 과정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지구를 위해 누구라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절박하지만, 먹고사는 재미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여기는 저자는 채식 역시 일단 재미있고 맛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환경이나 건강을 위한 당위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채식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일단 자기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을 제안한다. 내가 내 몸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헤아려야 행복한 마음이 건강한 몸을 불러온다.

저자는 딱 한 달만 채식을 해보자고 권장한다. 일단 몸과 마음이 되살아나는 채식 루틴을 만들면, 그 이후의 변화는 실로 놀라울 것이라고 단언한다.

4주 안에 몸과 마음이 되살아나는 채식 루틴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1주차에는 먼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제안한다. 내가 하루 세 끼를 어떻게 먹고 있는지 나의 식습관을 탐색해보라는 것. 저자는 데일리 루틴을 만들기 위해 세 끼의 시간을 정하라고 말한다.

2주차에는 채식답게 먹는 루틴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끼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좋다. 아침엔 공복에 먹는 첫 끼니를 배려하는 마음이 먼저다. 점심엔 영양 밸런스를 위한 메뉴를 고르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취침 전 5시간 안에 식사를 끝내는 패턴을 지켜야 한다.

3주차에 들어서면 이제 내가 가진 지병을 치유하는 식단을 찾아야 한다. 내 몸의 증상과 지병을 탐색할 수 있는 시기이다. 내 체질에 맞는 식재료를 찾고 나와 맞는 짝꿍 음식을 찾는 법을 소개한다.

4주차에는 몸과 마음, 관계의 균형을 잡는 시기이다. 내가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먹고살았는지, 나의 ‘푸드 히스토리’를 써보자. 이제 내 몸만이 아닌 지구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 저탄소 밥상’을 실천할 수 있다.

4주차 이후에는 정기적인 디톡스데이를 가져야 한다. 식재료와 교감하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일주일에 하루만 채식을 해도 인생이 달라진다. 채식의 루틴이 생기면 내 몸과 지구를 위해 즐거운 채식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저자가 채식을 시작한 이유도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이유를 모를 불안과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는 적이 많았던 시절, 이현주 박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채식을 시작했다.

처음 채식을 시작하고 100일 정도가 지난 후, 그 이전과는 마음의 상태가 크게 달라져 있음을 깨달아 채식을 계속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단 한 끼도 허투루 먹지 않았다는 저자는 일단 한 달간만 먹는 일에 목숨을 걸어본다면 우리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저자는 한방채식 기린한약국과 함께 몸과 마음의 셀프 힐링을 배우는 ‘오감테라피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고기없는월요일’을 시작하여 공공급식을 주1회 채식으로 바꾸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환경 먹거리 관련 행사에서 강연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최신 채식 관련 정보들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휴휴선』, 『한방채식여행』, 『오감테라피』, 『맛있는 채식, 행복한 레시피』, 『채식연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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