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원주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왼쪽)과 최재용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박원주(57) 전 특허청장을 내정하고 신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최재용(54) 전 인사혁신처 차장을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박 신임 경제수석 내정자는 “산업부 주요 보직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다. 뛰어난 경제 정책기획 능력과 업무 추진력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 대응해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정부 경제정책 과제를 충실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원주 신임 수석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책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으며,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관직에 입문했다.

박 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냈고 이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최재용 신임 소청심사위원장은 천안 중앙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뉴욕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숭실대에서 IT정책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시 38회 출신으로 관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 기획조정관을 거쳐 인사혁신처 차장직을 수행해왔다. 

박 수석은 최 위원장에 대해 “공직사회의 인사혁신 업무를 해 온 인사정책 전문가다. 공무원 인사와 공직사회 개혁에 깊은 이해와 탁월한 소통·공감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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