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A 방글라데시 다카 총회...28개 회원국 참가 26개국 지지
- 장비 지원,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개최 등 높은 평가
-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WAA 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상 처음 다섯번 연속 WAA 회장에 선임돼 아시아 양궁 지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WAA)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박수정 기자)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역사상 처음으로 다섯 번 연속 회장에 선임됐다.

WAA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총회를 열어 총 38개 회원국 중 28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정 회장이 26개국의 지지를 얻었다.

정의선 회장은 “WAA 회장으로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아시아 양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각국의 지속적인 양궁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2005년 처음으로 WAA 회장에 선임된 정 회장은 16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회원국들에 대한 장비 지원,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아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세미나 및 코칭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해 아시아 각국의 양궁 활성화를 지원했다.

앞서 정 회장은 올해 1월 열린 대한양궁협회장 선거에서도 13대 양궁협회장으로 재선임됐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재임하며 대한양궁협회 재정 안정화는 물론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양궁 저변 확대 등을 펼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게 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가 원칙을 지키는 투명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특히 오직 실력만으로 공정하게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은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올해 도쿄대회를 위해서도 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양궁 훈련장 등 인프라부터 선수들 심리적 안정까지 세심하게 지원했다. 그 결과 한국 양궁은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남자 양궁 2연패, 혼성단체전 첫 금메달 등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 양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