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 국무장관과 스타트업 사절단 내한
- 개방형 혁신 거점으로 파리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개소 계획
- 문화콘텐츠, 인공지능,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 협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맨좌측)과 세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 국무장관(맨우측)은 ‘한-프랑스 스타트업 데이’에서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좌측 두번째)과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좌측 세번째)가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축하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news@fnnews1.com

중소벤처기업부는 내한 중인 프랑스 스타트업 사절단과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 간 교류 행사로 ‘한-프랑스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세드릭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정보통신 국무장관과 프랑스 스타트업 사절단 11개사,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와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과 프랑스와 교류를 희망하는 팁스타운 입주 스타트업 11개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5일 한국을 방문했던 세드릭오 장관의 스타트업 파견 제안에 권 장관이 17~19일 열린 '2021 컴업'에 맞춰 초청 의사를 밝혀 성사됐다.

이번에 방한한 프랑스 스타트업 사절단은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음향기기, 푸드테크 분야의 11개사로 구성됐다. 10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유니콘 3개사를 포함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행사에서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내년 상반기 프랑스 파리에 개소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파리’의 운영방향에 대해 양국 기업들에게 설명했다.

양국은 프랑스 공공기관인 엑스퍼티스 프랑스(Expertise France)의 혁신전문관을 내년에 창업진흥원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프랑스와 한국은 동서양의 오랜 문화강국으로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파리에 개소되는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에서 양국 스타트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창업생태계 간에 개방형 혁신의 거점으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 집권 이후 스타트업 육성 정책 ‘라프렌치테크’ 를 추진하고 1000여 개 글로벌 스타트업이 모인 ‘스타시옹 에프(F)’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4억 유로의 역대 최고 투자유치와 10월 기준 21개의 유니콘을 배출한 유럽의 스타트업 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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