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이후 회복과 사회적 현안 대응 위한 정부 역할 모색
- 디지털정부의 미래 방향을 디지털네이션스 회원국들과 공유
- 올해는 온라인 회의...내년 의장국 한국서 대면행사로 개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디지털네이션스 10개국 장관 화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 news@fnnews1.com

전 세계 디지털정부에서 앞선 10개국이 18일 23시(한국시간) ‘제8차 디지털 네이션스(Digital Nations) 장관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사회의 디지털정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가치 중심적인 혁신’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디지털 네이션스’는 디지털정부 분야 선도국 협의체로 2014년 한국·영국·에스토니아 등 5개국을 창립 회원국으로 해서 시작됐다. 현재는 캐나다·덴마크 등이 새로 가입해 총 10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10개 회원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한 대표단 7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회복과 사회적 현안 대응을 위한 디지털정부의 역할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회의에서는 △디지털 기반 정책 참여 △개인 맞춤형 생애주기 서비스 △탄소중립과 디지털정부 △디지털 접근성 및 포용성 확보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투명성과 윤리 △디지털 신원증명 등에 대한 회원국의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관회의에서 전해철 장관은 생활 밀착형 행정정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국민비서, 더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위한 모바일 신분증, 공공 마이데이터와 데이터 기반 행정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정부혁신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디지털정부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디지털네이션스 회원국 장관들과 공유했다. 

한국 디지털정부는 2019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디지털정부 평가 종합 1위, 2020년 유엔 전자정부 평가 종합 2위 및 온라인 서비스 지수 1위를 달성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코로나19 대응도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장관회의는 영국이 의장국을 맡아 주관했다. 우리나라는 2022년에 디지털네이션스 차기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며, 제9차 디지털네이션스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개 회원국 장관이 직접 대면으로 한국에서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해철 장관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속 가능 혁신, 국민을 중심으로 한 포용적 혁신, 국민의 인권과 안전 보장,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등 가치 중심의 혁신을 이루는 디지털정부를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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