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주제 '줄-넘기'...코로나 회복으로 화합·도약의 의미

▲국내 대표적인 책 축제인 '2021 파주 북소리'가 열리고 있다. (사진=출판도시문화재단) /© news@fnnews1.com

국내 대표적인 책 축제인 '2021 파주북소리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위드코로나 방역지침에 맞춰 대면 형식으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다.

파주시 주최, 경기콘텐츠진흥원 후원으로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파주북소리는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출판도시문화재단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다채로운 온라인 공연 콘텐츠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줄-넘기’로, 코로나 대유행으로 단절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소통을 중심으로 회복해내는 화합과 새로운 도약의 의미를 담았다. 

파주북소리 북 페어와 테마 전시, 오픈하우스 전시 및 체험으로 구성된다. 북 페어는 A존과 B존으로 나눠 부스별로 색다른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A존에서는 출판사들이 마련한 전시 및 판매, 현장 이벤트가 열린다.

구체적인 내용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팝업 북아트 체험 △누벨바그 시리즈에 참여한 소설가들의 사인회 △내가 만드는 그림책 한 장면 만들기 △작가와 마주 앉아 초상화 같은 추상화 그리기 △편지를 쓰면 작가가 답장을 쓰고 책으로 만들어주는 편지쓰기 체험 △실크 스크린 찍기 △멸종 위기 야생동물 세밀화 그리기 △지구를 지키는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등 어린이는 물론, 관람객 모두가 책과 함께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들로 구성돼 있다.

△누벨바그 시리즈의 소설책들을 중심으로 관련 도시들을 소개하는 오브제와 사진 전시 △‘학교 밖을 다녀오겠습니다’의 저자가 미국에서 생활하며 찍은 사진 전시 △DMZ의 멸종 위기 겨울 철새 사진과 동영상, 탐조장비 전시 및 시연 △제책장비와 활판인쇄품 전시, 탄소중립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 전시까지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희소성 있는 콘텐츠가 선보인다.

북 페어 B존에서는 23개 경기도 동네 책방과 13명의 도내 작가의 전시 및 판매, 체험 가능한 공간이 마련된다. 박선미(박몬순), 최성진, 리누, 임발, 김진주 등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책 전시와 판매, 작가와의 만남과 책 낭독회 등의 현장 이벤트가 열린다.

 출판단지 내 위치한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맵핑하고, 대중이 찾는 정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시대적 상황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을 풀어낼 예정이다. 그 외 플럼라인 북카페에서 열리는 문형조 작가의 개인전, 활판인쇄박물관에서 열리는 타자기 대회 등이 준비된다.

테마 전시 프로그램은 만화 콘텐츠 다각화지원 사업과 연계된 전시로, 가상의 공간에서 만화 속 등장인물처럼 등장해 VR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며,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열세 살의 여름’ 이윤희 작가를 비롯한 ‘반달’ 김소희, ’똥두’ 국무영, ‘나쁜 친구’ 앙꼬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VR 콘텐츠 체험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한 관람객에 한해 진행하며, 전시는 방역 수칙에 맞춰 누구나 현장에서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다.

출판도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책 전시와 체험을 통해 현대인들이 책을 더욱 사랑하고, 우리 아이들도 책에 더 많은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 페어가 진행되는 다목적홀 및 테마 전시가 이뤄지는 대회의실의 경우 동시 체류 인원 100명 미만(현장 관계자 제외)으로 관리되며, 현장 혼잡도에 따라 안전요원의 통제 및 관람 대기가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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