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 재능거래 마켓 앱 ‘긱몬’, 아파트 생활편의 서비스 ‘미고’ 각광

    

▲비즈니스, 마케팅,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밀착형'이라는 의미의 '하이퍼로컬(hyperlocal)' 개념이 뜨고 있는 가운데 근접 생활권 내 다양한 서비스 사업모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DB) /© news@fnnews1.com

코로나19 이후 일상의 생활 반경이 축소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서 '지역밀착형'(hyperlocal) 사업형태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 생활권에서 지역 생태계와 접목시킨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부터, 네이버와 알바몬, 직방 등 각 분야별 1위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들을 내세워 차별화된 사업 영역으로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당근마켓은 지역밀착형 플랫폼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2015년 '판교장터'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당근마켓은 판교 지역 내에서 터를 닦고나서 서비스 범위를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이웃 간 중고거래를 넘어 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생활', 지역 내 상권과 생활 편의 서비스를 잇는 '내근처'를 추가로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카페에 '이웃' 기능을 추가했다. ‘이웃 소식’, ‘중고거래’, ‘인기 동네카페’ 3가지 탭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동네 주민이 올린 피드 확인, 동네 맛집과 상점 등 추천, 동네와 관련한 궁금증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웃들과 재능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알바몬이 선보인 긱몬은 지역기반 재능 마켓이다. 알바몬은 지난해 12월 긱몬을 론칭한 후, 수 개월간의 베타 서비스를 거쳐 올해 10월 단독 앱으로 분리해 공식 출시했다.

 직방은 동네보다 더 좁은 개념인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해 직방 앱 내에 아파트 입주민 편의 서비스인 ‘우리집’ ‘컨시어지’ 기능을 추가했다.

올해 초에는 카카오페이 계열사였던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서비스 ‘모빌’을 인수했다. 해당 기능들을 통해 직방은 전자투표, 관리비 납부 등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미고는 지역기반의 생활편의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배달을 비롯해 재활용, 구매대행, 짐 옮기기, 택배 찾기 등 지역 주민의 편의와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