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코리아, 직장인 609명 대상으로 '2021년 만족도 조사'
- 직장인 만족도 평균 57.6점으로 비교적 낮은 점수 보여
- 직장내 '워라밸 실현' 만족...응답률 52.0%로 1위를 차지

  

    

▲ 직장내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워라밸 실현'이 응답률 52.0%로 1위에 올랐다. (DB)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대호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채 열흘이 남지 않았다. 직장인들은 올 해를 어떻게 보냈을까?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한 해의 만족도를 점수로 표현하게 한 결과, 직장인들은 평균 57.6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609명을 대상으로 '2021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에 따르면 2021년을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10명 중 2명에 그쳤다. 

직장인들 중 23.0%만이 '올 한 해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만족스럽지 못함'을 선택한 이들은 41.2%였고, '보통이다'고 답한 이들은 35.8%였다.
 
올해를 점수로 평가하게 한 항목에서는 전 연령층에서 60점(100점 만점 기준) 이하의 낮은 점수가 나왔다. 평균은 57.6점으로 집계됐고, 이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56.5점)보다는 △여성(58.3점)에게서 점수가 조금 더 높았다.

연령 분석에서는 20대 직장인들이 평균 59.6점으로 집계돼 △30대 54.9점과 △40대 이상 55.3점 보다 더 높았다.
 
2021년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스럽다'와 '보통이다'를 선택한 직장인들에게 일터와 개인 생활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이 무엇인지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했다.
 
먼저 직장내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워라밸 실현'이 응답률 52.0%로 1위에 올랐다. '직장 상사 및 동료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응답률 49.7%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시행과 회식 및 워크숍 축소 등으로 직장인들은 퇴근 후 개인생활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상사 및 동료들과의 부딪힘이 줄어 그만큼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취업 및 이직의 성공(36.0%) △업무가 재밌음(34.1%) △재택근무(24.3%) △투잡, N잡을 통한 부수입 창출(23.7%) 등을 올해 직장 내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꼽았다.
 
개인 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가족 및 친구들과 잘 지냈다(73.5%)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다이어트 또는 체력관리 등 건강관리(42.5%) △외국어 공부,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40.5%) △저축 및 재테크 등 경제 관리(36.9%) 순으로 꼽았다.
 
한편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이 올 해 발생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 중에서 가장 흐뭇한 뉴스는 무었이었는지도 알아봤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39.9%)을 가장 흐뭇한 뉴스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 수상(29.6%) △누리호 발사(21.2%) △위드코로나 시행(20.4%)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조기 달성(16.9%)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구출 미라클 작전 성공(9.9%)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16위(6.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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