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서 사장 승진 63%...30~40대 사장도 나와
그룹별 사장 승진자 평균 나이...SK 54세로 가장 젊어

  

  

  

      

 

(파이낸스뉴스=김대호 기자) 올해 10대 그룹 인사에서 외부로부터 영입된 사장 3명을 포함해 사장으로 선임된 경우는 29명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1960년대생이 26명(90%)을 차지했다.

25일 매경프리미엄의  '10대 그룹 사장 승진자 분석' 보도에 따르면, 그룹별 사장 승진자의 평균 나이는 SK가 54세로 가장 젊었으며, 사장 승진자 15명(62.5%)은 삼성, SK, LG에서 나왔다. 

이번에 삼성은 6명의 사장 중 전자 계열사에서 사장의 67%가 배출되었으며 평균 나이는 58세였다. SK그룹은 작년에 2명에서 올해는 6명의 사장이 배출됐는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에서 2명의 사장이 나왔다.

LG그룹은 최연소 53세 사장을 포함해 3명의 사장이 임명됐는데 평균 나이는 57세였다.

매경프리니엄은 재계 관계자를 인용해 "4대 그룹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전자 계열사에서 사장 승진이 많이 나왔다"며 "이 회사들은 실적이 좋다 보니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란 차원에서 월급쟁이의 꽃인 사장들이 배출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른 구룹들의 사장 배출 현황을 보면, 포스코그룹 2명, 한화그룹 2명, GS 2명, 현대중공업그룹 4명의 사장이 배출됐다. 그에 비해 현대차그룹은 사장 승진자가 없었으며 롯데와 신세계는 외부에서 사장급 경영자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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