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시대 행정, 교육, 경제 등 각 분야별 시책 발표
시정 홍보 강화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적극 이용할 계획

      

▲ 김포시가 인구 50만 시대를 견인할 행정, 교육, 경제 등 각 분야별 2022년도 정책방향과 시책을 발표했다. (사진=김민주 기자)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민주기자)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인구 50만 시대를 견인할 행정, 교육, 경제 등 각 분야별 2022년도 정책방향과 시책을 24일 발표했다.

◇ 무엇보다 내년은 민선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대한 주민 참여권이 법적으로 보장된다. 또한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임면·징계 등 인사권이 의장에게 부여된다.

행정적으로 김포시는 포스트코로나에 대비, 각종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내년도 완공 예정인 운양환승센터에서는 임대 공간으로 공유오피스를 마련해 창업·사회적기업·봉사단체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인구 50만을 대비한 읍·면·동 행정체계 개편도 추진된다. 내년 말까지 행정체계 개편용역을 실시하며 마산동과 통진읍에 행정복지센터와 행정복합청사를 개청한다.

◇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별도의 민원상담공간을 운영하며 시 청사 안전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전자출입시스템이 도입된다. 현재 본청에서 운영 중인 비대면 계약업무는 사업소, 읍·면·동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그동안 시민들이 겪어온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 청사 부설주차장을 증설하고, 보안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PC)타입의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이 전면 시행된다. 여기에 여권을 우편으로 직배송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 교육·문화 시책에서는 먼저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플러스카페(가칭)’을 개관하며, 실시간 화상교육 등 평생교육플랫폼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 문화광장과 관문을 설치해 시민들의 활력공간으로 만들고, 통진현전시관 개관 및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 특히 생태탐방로는 애기봉 인근의 우수한 자연경관의 감상이 가능해져 관광객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김포 시티투어도 시범 운영된다.

▲민생현장을 살피는 정하영 김포시장(오른쪽) (사진=김포시청) /© news@fnnews1.com

◇ 복지·체육 면에서는 복지 사각지대인 북부권을 책임지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제2종합사회복지관이 문을 연다. 또한 조폐공사에서 제작 후 바로 집으로 배송되는 장애인등록증 배송 서비스도 시작한다.

구래동에는 상담, 심리검사 등이 가능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되고 증축 공사를 마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4월에 재개관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200만 원의 첫만남 이용권 지급이 시작되고, 영아수당도 신설 돼 월 3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솔터축구장도 온라인 선착순 방식으로 대관을 시작하며 인조잔디구장, 풋살장 등 시민 누구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은퇴자 일자리 지원을 위한 민원행정지원관 제도가 운영되며 읍·면·동 및 사업소 등에서 인·허가 등 전문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노동권익센터가 문을 열고 노동상담과 함께 노동자 쉼터도 운영된다.

또한 소공인복합지원센터를 개관해 소공인 온라인마케팅, 기술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업소당 최대 150만원씩 음식점 주방개선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농민기본소득사업도 시행돼 농민들에게 연 6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김포페이가 지급될 예정이다.

◇ 도시·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김포대로 버스전용차로가 현행 신사우사거리~신곡사거리 구간에서 신곡사거리~서울 개화역까지 연장된다. 또한 올해 김포에 개원한 경기환경에너진흥원과 함께 지역환경전문가를 양성하는 환경교육이 추진된다.

문수산에는 산림휴양치유센터가 개관하고 한강중앙공원에 이어 걸포중앙공원과 마송중앙공원은 야간조명 명소로 탈바꿈한다. 생활쓰레기 배출수수료 인상으로 20리터 일반용 재사용봉투가 640원에서 72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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