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금융그룹은 끊임없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내 손안의 스마트 웰컴'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출처=웰컴금융그룹 웹 갈무리)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대호 기자) 생활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웰컴금융그룹이 글로벌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치를 더 높이 치켜들었다. 

웰컴금융그룹은 27일 2002년 10월 국내자본으로 시작한 대부업의 라이센스를 반납해 대부업 및 대부중개업 사업을 정리하고 본격 종합금융그룹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룹에 속했던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는 운영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약 3000억원 규모의 대출 채권은 매입채권추심업 계열사인 웰릭스F&I대부로 전부 이관된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 관계자는 "모든 대출 채권이 웰릭스F&I대부로 이관되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 및 서비스는 그대로 이전하여 제공할 계획"이라며 "신규 대출은 취급하지 않지만, 이용 중인 금융서비스는 계속해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주 회장을 포함한 웰컴금융그룹 경영진은 당초 대부업을 2024년까지 유지하려고 했던 계획을 3년 앞당겨 정리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효과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고 이를 뒷받침 하는 금융정책에 발을 맞추겠다는 결단에서다.

이런 결단을 하게 된 배경에는 내년 웰컴금융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으면서 제2도약의 필요성이 제기돼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영역을 확대 발전시킨다는 '그랜드 비전'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웰컴저축은행과 웰컴페이먼츠 등 주요 계열사는 선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과를 이뤘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지난 20년 간 소매금융시장에서의 성공에 디지털 DNA을 더해 혁신과 변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저축은행으로 입지를 확보한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신사업투자 등을 경영하는 웰컴캐피탈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업 등 다양한 분야 금융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웰컴금융그룹은 해외 사업도 더 강화시켜 마이크로 파이낸스 및 리스 사업 등으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룹이 보유한 금융서비스 노하우를 동남아 국가에 접목시켜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웰컴금융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내년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새로운 용산시대를 개막하며 초개인화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웰컴금융그룹은 용산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혁신과 변화를 거듭해 빠르게 개편되는 금융시장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기에 나아가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웰컴금융그룹은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는 디지털 혁신으로 '내 손안의 스마트 웰컴'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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