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5일~8일 라스베이거스서 세계 최대 ‘CES 2022’ 박람회 개최

        

▲ 내년 1월5일~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가 열린다. (사진=CES 캡처)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대호 기자) 내년 1월5일~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가 열린다.

세계 160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GM, 구글, 인텔, 메타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은 오프라인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디지털 방식으로 전시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의 기업들 참가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중공업, 두산 등 국내 기업들은 적극 참가해 기술혁신과 미래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이 현장 행사에 참여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는 그룹 차원에서 합동 전시부스를 설치해 전 세계 탄소 감축을 위한  SK의 약속과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SK그룹은 29일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을 주제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 사가 CES에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CES 전시에서 2030년까지 최첨단 기술과 혁신을 통해 다양한 파트사와 동행하며 '넷제로(Net Zero)'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넷제로 테마에 맞춰 전시 방식도 달라진다. 관계사들이 한 공간에서 개별로 제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주제를 일원화 시켜 6개 관계사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탄소 감축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효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이 SK의 탄소 감축 노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가 오랜 시간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가 하나의 숲속 길처럼 조성된다. 중앙부에는 대형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SK그룹은 전시 주제인 동행 취지를 살려 관람객들이 탄소 감축에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내일로 가는 발걸음’과 ‘그린 플레이그라운드’ 구역을 마련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 절감 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하도록 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등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톤)의 1% 규모인 2억 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그룹이 이바지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