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2022년 정책금융 유동성 공급 및 관리방안' 논의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전용 금융프로그램에 311조원 책정
공공기관 67조 투자 '역대 최대'...3기 신도시 등 SOC 70% 투입

    

▲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 news@fnnews1.com

올해 정부는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전용 금융프로그램 311조원을 비롯해 495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어 '2022년 정책금융 유동성 공급 및 관리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정책금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전용 금융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9조1000억원 올린 311조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의 자금애로를 해소한다.
 
또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위기에 대응해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대신 지난해 34조3000억원 규모였던 코로나19 대응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7조원으로 대폭 줄었다.
(자료-기재부)

정부는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산업과 '빅3(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산업 및 한국판 뉴딜사업 등 혁신성장 지원에 65조8000억원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에 31조원 저탄소 전환 및 산업구조혁신 등 설비투자 지원에 20조9000억원 등 118조원 정책금융 패키지를 마련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책금융에 대해서는 완전한 경제 정상화 및 선도형 경제 대전환을 뒷받침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연초에 적시 집행이 되도록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분기별 실적 점검을 통해 집행을 신속히 하게끔 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 상황 및 경기회복 양상 등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필요시 공급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적기 대응키로 했다.

한편 올해 공공기관 투자는 SOC(44조8000억원)와 에너지(17조9000억원) 분야 등을 중심으로 총 67조7000억원이 책정됐다. SOC 분야는 3기 신도시, 고속도로, 일반철도 등 건설사업과 에너지 분야는 발전건설·설비 보강, 신재생에너지 개발, 원전 건설 등에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조30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상반기에 53% 이상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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