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은 통했다"...국민의힘 尹-李 극적 화해로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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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은 통했다"...국민의힘 尹-李 극적 화해로 '원팀'
윤석렬-이준석 극한 대립 후 극적으로 '웃으며 서로 껴안아"...'원팀' 강조
尹 "대의를 위해서 지나간 것을 다 털고, 오해한 것도 다 잊자"
李 "인고의 시간을 통해 하나로 뛰게 된 만큼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
  • 정대영 기자
  • 승인 2022.01.0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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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뉴스 영상 갈무리)
(사진=JTBC뉴스 영상 갈무리)

(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렬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돌렸던 등을 극적으로 다시 돌려 웃으며 서로를 껴안았다. 6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사퇴 촉구를 둘러싸고 일촉즉발의 단계까지 몰고갔던 얽힌 실타래가 단숨에 풀렸다.

이 대표가 조수진 최고위원과의 대립 후 선대위를 뿌리치고 나온지 16일만이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앙금은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전격 해산하면서 절정으로 치다랐다. 마침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그러는 가운데 이날 극과 극을 오가는 혼란이 계속되다 오후 8시경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한 윤 후보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윤 후보가 스스로를 낮추며 심기일전으로 새롭게 출발하자는 메시지에 이 대표가 화답하면서 일단 갈등은 봉합됐다.

윤 후보가 "대의를 위해서 지나간 것을 다 털고, 오해한 것도 다 잊자"고 하자 이 대표는 "인고의 시간을 통해 하나로 뛰게 된 만큼 오늘부터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고 응수하면서 '원팀'을 강조했다. 의원총회장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험한 말까지 오가며 진행된 약 8시간에 걸쳐 이어진 의총은 결국 충돌의 위기 국면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었다. 선거를 60여일 앞둔 시점에서 심각한 대립이 결국에는 파국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윤 후보와 이 대표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갈수록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비상 상황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과 비난을 감당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극적 타결을 이끌어낸데는 김기현 원내대표의 역할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가 의총의 살벌한 분위기를 윤 후보 측에 전달하며 윤 후보가 전격적인 의총장 방문을 결정하도록 한 것이 극적 화해 기류를 조성하게 된 단초가 됐다. 이로써 지지율 역전까지 몰고갔던 내홍은 수습되면서 윤 후보는 다시 원팀의 선거체계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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