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유령주식사건과 같은 부정확한 정보 제공 가능성 높아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news@fnnews1.com

 

해외주식 업무를 하는 26개 증권사 중 9개 증권사가 아직도 수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예탁결제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17개 증권사가 개인 등의 투자자에게 HTS, MTS 등 외화증권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두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CCF를 도입해 운영중이나 9개 증권사는 외화증권 계좌를 보유하며 거래실적이 있음에도 대부분 CCF 서비스 이용계획이 없어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었다.
 
2014년 12월에 예탁결제원이 도입한 외화증권 투자지원업무 CCF는 예탁결제원 전산시스템과 증권사 전산시스템을 직접 연계하해  외화증권처리 자동화와 표준화된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유진투자증권 유령주식사고 이후 금융감독원에서는 해외주식업무를 하는 증권사와 예탁결제원에 사고방지 차원에서 CCF 서비스 이용을 권고하기도 하였다.
 
해외주식 권리변동 정보와 관련해 아직도 수작업 처리를 하는 9개 증권사에 대해 유진투자증권 유령주식사건과 같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시급히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장병완 의원은 “작년 유진투자증권의 유령주식사건과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한다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신뢰를 하락시키는 요인이다” 며 “개인들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련규정을 개정하여 표준화된 서비스의 사용을 의무화해 투자자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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