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으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문을 열었다.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 책임 경영 강화 ▲ 경영 안정성 제고 ▲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KB국민은행 임직원의 참여를 통해 모은 기부금 1억원을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지만,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지원을 결정했다.특히 이번 기부는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환경·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을 유도하고자 임직원 대상 생방송 퀴즈쇼 ‘KB Ace Live-ESG 특별편’을 진행해 정답자 수에 따라 1인당 1
중소벤처기업부는 3분기 벤처투자액이 1조2천5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1% 줄었다.벤처투자액은 1분기 2조2천116억원에서 2분기 1조9천111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3분기 1조2천억원대로 급감했다.중기부는 "시장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기조 장기화에 따른 전 세계적인 벤처투자 심리 악화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도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벤처투자액은 3분기 75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4.3% 감소했다.그러나 올 1~3분기 누적 실적은 5조3천7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 늘었다.투자 건
SK그룹 소속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최근 국민 5만명 이상이 참여한 ESG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2021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만3000명에게 ‘다음 중 사회에 필요한 기업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ESG 15개 문항 중 선택하도록 했다. 2022년 7월에는 2500명에게 ‘다음 중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ESG 15개 문항 중 고르도록 했다.조사 결과, 국민들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업’과 ‘내가 다니고 싶은 기업’에 대해 모두 사회(S) 영역을 잘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질문
오는 12월말부터 내년 3월까지 신한금융, 우리금융, 농협금융 등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들의 연임 또는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정부가 들어선 후 달라진 금융정책 환경에서 비국책은행의 금융지주사이긴 하지만 금융은 국가정책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이에 금융지주사 최고 경영자 선임 분위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특히 4대 은행들에 대해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서민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이자장사로 자신들의 실속만 챙겼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게다가 연이은 내부 횡령과 이상 외환거래 등 내부
‘레고랜드 사태’가 일파만파다. 정부는 금융경색을 우려해 50조원 이상을 쏟아붓겠다고 나섰다. 레고랜드 사태의 핵심은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강원도가 보증 이행을 거부하면서 부도 처리된 사건’이다. 그간 시장에서 '지자체 보증=초우량등급'으로 간주하던 불문률이 깨진 것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이후 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 단기 자금 시장은 물론 회사채·국채 시장까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해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겠다"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춘천시 중도 일원에 레고랜드
현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행장 후보군에 다수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노조 측이 반발 의사를 표명하며 결사항전을 벼르고 있어 인선 절차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국책은행의 성격상 정치권 인사나 관료 출신의 후보들이 거론되면서 또 다시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현 윤 행장에 이어 관료 출신 인물이 거명되면서 노조는 벌써부터 부적격 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앞서 윤종원 현 행장도 2020년 1월 취임 당시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규정돼 기
효성이 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로 국가지식재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으로 선정됐다.효성은 특허청·한국지식재산협회 주관으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된 ‘2022 지식재산경영기업상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지식재산경영기업상’은 지식재산의 창출 및 활용, 지식재산 노하우의 공유·확산 등을 통해 국가지식재산 및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지식재산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효성은 수소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 등 친환경 에너지·전력 산업
허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가 한국이 IMF 외환위기와 같은 금융 위기를 다시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허 이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동행 취재기자단과 만나 외환위기 재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연간 경상수지 적자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경상 적자가 약간 나도 굉장히 건전하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으로 국가 부도 확률을 계산해도 1% 미만이라는 분석이 있다.
기업 경영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운데 '사회(S)' 분야 대응을 위해 인권, 산업 안전, 공급망 관리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ESG 사회(S) 분야 주요 이슈 설명회'를 개최했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의 인권 대응, 산업 안전 관리, 공급망 ESG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대응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활약하려면 해당 분야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김문수 경
한국마사회 등 27개 공기업이 저금리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적용하지 않거나 낮은 금리 혜택을 주는 직원 대상 '특혜 대출' 제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중은행 대출금리가 7%대까지 치솟았으나 공기업에서는 주택을 구입하는 직원에게 여전히 2% 안팎의 금리로 1억∼2억원의 금액을 대출해주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사내 대출에도 LTV 규제를 적용하고 금리·한도를 조정하도록 하는 혁신지침을 마련했지만 공기업 4개 중 3개는 이 지침을 어기고 있다. 36개 공기업 중 정부의 사내대출 관련 혁신지침을 준수하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 CEO를 초청해 ‘2022 K-Business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한 생존방식'(Business Impact to SURVIVE)이라는 주제로 우수 중소·중견기업 CEO와 KB금융그룹의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생존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허인 KB금융그룹 부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부회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및 KB금융그룹 경영진과 국민은행을 거래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삼성전자가 11일 오후 2조원을 투자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의 준공식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가졌다.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5년 12월 제3공장 기공식 이후 7년 만에 송도캠퍼스를 방문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을 찾은 것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이 부회장이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가 아닌가 하는 해석이 나온다.이달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생산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6일 폴란드 페카오 은행(Bank Pekao)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페카오 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전채옥 KB국민은행 런던지점장과 페카오 은행 기업금융 및 투자/자본시장 그룹 부행장 Jerzy Kwieciński 및 양 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KB국민은행은 페카오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 여신 등 협업 가능한 분야에서 상호 간 고객 소개 및 추천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및 현지 협력 기업 지원 △보증서, 신용장 등 무역
여신금융협회 제13대 회장으로 정완규(59)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선임돼 취임했다. 여신금융협회는 6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어 정 신임 회장 선임을 결정했다. 협회는 정 회장이 공직과 민간 금융시장을 두루 거치며 금융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고,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춰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이날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여신전문금융업계가 되도록 영업환경 관련 규제 개선에 적극 노력할 것 ▲업권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 ▲회원사 중심의
부동산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 경영진이 주식 취득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한국토지신탁 대표이사 최윤성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장내 매수를 통해 한국토지신탁 주식 7만 주를, 이어 29일에는 8만 2600주를 매입했다.이달 5일에는 11만 8678주를 추가 매입했다. 총 보유액은 27만 1278주다. 김정선 사장은 6만 주를 취득해 총 9만 5000주를 보유하게 됐다.대표이사 2인을 포함해 한국토지신탁 주요 임원진은 장내 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호경 부사장은 7만 주, 서홍석·김호태 상무는 각각 2만 주와 1만 500
이틀째를 맞는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법인세와 소득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둘러싸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야당 측은 각종 세율 조정에 따른 효과가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돌아가는 이른바 '부자감세'라는 주장을 펼치는 반면, 여당과 정부는 합리적인 조정이라는 입장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5일 열리는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조세 부문을 짚어볼 예정이다. 전날에는 주로 경제·재정 정책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다.앞서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내려 기업의 세 부
종합부동산세를 낸 1주택자 10명 중 6명은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5000만원은 소득세를 내는 직장인‧자영업자의 하위 40%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이 국세청 등으로 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년 기준 주택분 종부세 납세자 66만5444명 가운데 단독 명의 1주택자는 12만4569명이었다. 이들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자‧배당소득 등 소득세(양도소득세 제외) 신고 현황을 집계한 결과, 1주택자의 59.4%인 7만3932명이 연소
국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만 인상돼도 제조 대기업 절반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8일 매출 1천대 제조기업 재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 사정 인식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전경련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임계치는 평균 2.6%로 조사됐다.또 기준금리 임계치가 2.25% 이하 기업 비율은 37.0%로 집계됐다.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이 현재의 기준금리(2.5%)
경기 버스노조가 ‘도내 모든 버스노선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경기도는 27일 시·군 간 비수익·필수·공익 노선의 준공영제 도입 대상을 당초 200개에서 전체 노선으로 확대하고, 시기를 1년 앞당겨 2025년까지 조기 완료한다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시내버스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특히 준공영제 버스 기사의 임금도 서울과 인천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 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 심화하는 민영제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 위기 극복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그간 경기도 준공영제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