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내달 4일 노기수 전 LG화학 사장을 효성기술원장 부회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신임 노기수 부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지낸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 전문가이다.노 부회장은 2001~2005년 일본 미쓰이화학에서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LG화학에서 △폴리올레핀연구소장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 기능수지사업부문장 △재료사업부문장 △중앙연구소장 △CTO 등을 거치며 국내 화학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현(現)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현(現)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우리금융그룹은 올해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5000억원 자본확충에 이어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변신을,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을 완료하며 자산운용업권 강자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우리금융 자추위는 관련 업계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해도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구영신의 절기가 되면 상투적으로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다’는 의미의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사자성어를 자주 씁니다.비슷한 의미로 ‘다사다단’(多事多端), 곧 ‘여러 가지 일이나 까닭이 서로 뒤얽혀 복잡하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한 해도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정말 개인과 집단, 또 정파와 이념 등 이슈와 사안에 대한 관점과 시각의 차이가 현격했습니다.그러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부터 대립,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국빈방문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7일 미 국회에서 상·하 양원 합동연설을 하게된다.G8 반열에 든 대한민국 대통령이 당당하게 미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한국의 후배의원 네명이 자부심을 느끼며 경청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20여년 전 그 자리에 앉아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던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1990년대의 대한민국은 경제가 빠르게 고도성장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미국 내에서는 아직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어려움을 겪은 나라이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크게 발전하진 못한 나
김영훈 신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변협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했다.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법률시장의 공공성을 수호하기 위해 사설 플랫폼에 대한 엄정대응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변호사제도를 흔들림 없이 수호하라는 회원들의 엄중한 뜻 앞에 협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변호사를 '선비', 로톡 등 사설 법률 플랫폼을 '상인'으로 비유하며 사설 플랫폼의 법률시장 진입을 비판했다.그는 "법률시장은 원래부터 '선비'라고 규정되는 변호사의
한국-캐나다 의원친선협회(회장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17일 국회에서 양국 정책회담을 개최했다.이번 정책회담에는 한국에서는 한국-캐나다 의원친선협회 서영교 회장과 맹성규 부회장, 이성만 이사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캐나다에서는 타마라 모휘니 캐나다 대사대리와 사무엘 장드로 벨랑제 이등서기관, 서수희 캐나다대사관 정무관 등이 참석했다. 한-캐 양국 정책회담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세계 경제 위기 속에 한국-캐나다 양국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양국의 안보협
산업 영역에서 ‘지식재산’의 가치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강대국들은 일찍이 지식재산을 둘러싼 주도권을 둘러싸고 첨예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류’가 세계시장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며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그래서 정부는 2018년 6월 지식재산의 창출·보호 및 활용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9월 4일을 ‘지식재산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날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식재산의 날로 정한
단군 이래 최대 단지라는 둔촌 주공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는 많은 뉴스도 보도되었다. 그 후 어렵사리 공사가 재개되었고 현재 일반분양이 시작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일단 갈등은 봉합되었지만 또 어떤 분쟁이 생길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일각의 우려도 존재한다.우여곡절 끝에 일반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는 하였는데 만약 등기가 나지 않으면 어떨까? 일단 분양금 다내고 들어왔으니 언젠가는 등기가 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기다리면 될까?한 아파트 일반분양자인 입주민들이 내 아파트에
공시지가 현실화는 부동산 시가 대비 부동산 공시가격의 차이가 있어 공시가격을 시가에 맞추는 작업을 의미한다. 공시제도가 도입된 이래 다양한 선진기법과 평가 절차 등을 도입하여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공시가격 산출을 위해 노력해왔다.그럼에도 오늘날 공시가격은 시장가격과의 괴리로 인해 학계·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공시가격 수준의 적정성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오고 있다.현실화 정책의 기본 추진 방향은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균형성, 형평성, 특수성을 고려한다는 내용이다. 부동산 유형별로 서로 다른 현실화율을 같은 수준으로 제고하여 균형성
SK 수펙스추구협의회가 1일 2023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수펙스추구협의회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멤버사의 성장 스토리 실행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멤버사 간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현재 7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고, 멤버사의 글로벌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위원회를 전략/Global 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주요 인사 내용· 위원장 보임 변경(5명)-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I
자신만의 색깔아무리 역량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모든 분야에 걸쳐 다 최고가 될 수는 없다. 인간의 기본적인 구조가 모든 분야에 특출하게 되어 있지를 않다. 사람에게는 다양한 지능이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남과 다른 자기만의 특기가 있다. 단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해서다.하지만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특정한 지능을 잘 개발하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예술에 재능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포츠에 뛰어난 사람이 있고, 학문에 특출한 사람도 있으며 사업에 걸출한 사람도 있다.기업에서 'SWO
올해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달 24일 각 상임위원회별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국감이 마무리 되던 이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국회는 혼란스러웠다. 그 시점에 불거져 나온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이슈를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오전에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오후에 열린 국정감사장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은 오전의 국감 차질을 둘러싸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공방전을 벌였다. 의례 그렇듯이 진지하게 국정을 감사해야 할 회의장은 고성이 난무하며 파행은 거듭됐다. 그러다보니 국감장은 제
현대사회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정보화’, ‘지식기반’, ‘문화감성’, ‘디지털’,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다. 그 모든 것이 현대사회에 접어들어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그래서 우리의 생활모습을 하루가 다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시간적으로는 엄청난 속도의 시대가 되었으며, 공간적으로는 경계와 구분이 없는 하나의 압축세계가 됐다. 이 모든 현상은 우리가 삶을 영위해가는 사회의 문화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또한 새로운 문화체계는 우리의 의식구조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
물질문명이 진화해 가면서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해 가는데 공정, 평등, 정의와 같은 사회 공동선을 위한 본질적 가치는 옛 습관에 젖은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년, 20년 전의 과학적·기술적 주제에 대한 내용은 현재 기준에서는 고릿적 얘기다. 기술이 첨단 수준에 다다른 현 시점과는 딴 판의 객담이 되어 있어서다.그렇지만 ‘공정사회’와 같은 주제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바람으로만 남아있다. 그만큼 공정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념의 구분을 떠나 어느 시대 정권이나 공정사회를 부르짖지만
정부의 주거 정책은 또 다시 '빚내서 집사라'이다. 대출을 통한 내집마련 사다리라고 홍보하지만 결국 대출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정책이다. 지난 26일 발표한 '공공분양 50만호 공급계획'에서 34만호를 청년 특공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청년원가주택인 나눔형, 6년 분양 임대주택인 선택형, 일반 분양인 일반형으로 나뉘어져 있다.그러나 세 유형 모두 청년들에게 40년간 5억원을 대출해줄테니 한달에 30~50만원의 이자를 갚으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금수저가 아닌 평범한 청년이 이를 감당할 수 있
'굴비'로 인생을 가꿔온 정명수 가문앤영광굴비 대표가 '굴비 베스트명장'으로 등극했다. 지난달 20일 압구정 이봄씨어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천년 희망프로젝트인 '2022년 도전한국인 시상식'에서 정명수 대표는 '굴비 베스트명장' 선정과 수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상임위원장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도전한국인본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매년 각 분야에서 역경을 이겨낸 ‘도전한국인’을 발굴, 인증 홍보, 시상한다. 이를 통해 전 국민에게 도전정신을 확산시키고 실버세대의 경험을 공유하여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법조인이 되고,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상사에 대한 엄정한 기준이 무디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예전 같으면 당연히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할 만한 사건을 보게 된다. 그런데 반대 당사자의 사정을 알아보면 그럴 수가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소, 고발, 진정, 변사체 검시 등은 수사기관이 수사를 개시하는 원인이 되는 수사의 단서가 된다. 청구취지와 청구원인을 소장에 기재하는 민사소송과는 다르다. 소송물이라는 개념이 없는 형사절차에서 고소라는 제도는 수사기관에게 엄청난 업무량을
l 사설 l 빌 게이츠와 우리 사회 노블레스 오블리주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게이츠재단)의 빌 게이츠 공동 이사장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국회의장 등 국회 주요 인사와 환담 뒤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과 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연설했다.이번 방문에서 게이츠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나 나눈 의제는 한결같이 ‘국제보건’이었다. 그에게 가장 큰 현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촉발된 인류의 보건에 대한 문제였다.이보다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은 8일 중앙회 교육분과 부위원장 겸 한국아동연구소장에 수필가·언론인 장선희 씨를 선임했다.장선희 중앙회 교육분과 부위원장 겸 한국아동연구소장은 “한국현대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평소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문제에 심혈을 기울여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사회문화와 물질문명은 시대에 맞춰 사회 구성원들의 집단지성과 지혜의 융합을 통해 순리적으로 발전을 해 나가기 마련이다. 물이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에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지도자의 ‘리더십’에 따라 국가 공동체의 정신적 수준이 높아지게 된다. 그것을 우리는 ‘사회적 성숙’이라 하며, 곧 선진화된 사회를 이루는 것이다.그러나 우리 사회는 물질적 위상은 높아졌으나 정신적 수준은 그에 걸맞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국민의 외형적 삶의 모습은 번듯해 졌으나 내면은 오히려 전보다 더 번잡해졌다. 물질적으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