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베스트명장, 국회상임위원장상 동시에 2개 받아
"작은 관심과 도움의 좋은 결과가 가장 큰 보람과 행복"

'2022년 도전한국인 시상식'에서 '굴비 베스트명장'으로 인증 받은 정명수 가문앤영광굴비 대표.
'2022년 도전한국인 시상식'에서 '굴비 베스트명장'으로 인증 받은 정명수 가문앤영광굴비 대표.

'굴비'로 인생을 가꿔온 정명수 가문앤영광굴비 대표가 '굴비 베스트명장'으로 등극했다.  

지난달 20일 압구정 이봄씨어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천년 희망프로젝트인 '2022년 도전한국인 시상식'에서 정명수 대표는 '굴비 베스트명장' 선정과 수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상임위원장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전한국인본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매년 각 분야에서 역경을 이겨낸 ‘도전한국인’을 발굴, 인증 홍보, 시상한다. 이를 통해 전 국민에게 도전정신을 확산시키고 실버세대의 경험을 공유하여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이날 수상과 함께 명장으로 인증 받은 정 대표는 어릴 적부터 조기와 인연을 맺어 굴비 전문 수산회사에 입사한 후 20대에 회사를 물려받았다. 그 이후 오로지 굴비와 함께 한평생을 보내며 '굴비박사'로 불렸다.   

정 대표는 굴비명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삶의 투사'이기도 했다. 소년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뛰어 든 곳이 굴비가게였다.

가난에도 불구하고 그의 남다른 책임감과 성실함은 주위에 신뢰감을 줬다. 이를 지켜본 굴비사업장 주인으로부터 가게를 물려 받은게 그의 굴비인생의 밑바탕이 됐다. 그러면서 '평생 봉사하며 살아라'라고 한 부모님의 유언에 따라 사회봉사에 앞장섰다. 

활동의 기반인 영광 지역 곳곳에 그의 손길과 마음이 스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이런 선행 가운데 그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커  중·고 검정고시를 통해 지난 2006년 대학졸업장도 안게 됐다. 그의 학구열은 2009년 대한문학에서 주최하는 수필부분 신인상 당선으로 까지 이어져 주변인들의 본보기가 됐다.

정 대표는 "자신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을 때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도전한국인'이자 굴비로 일가를 이룬 '수산물 명장'임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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