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 이사회 여성 의장 선임에 이어 두 번째
- 신한금융 2010년 이후 두 번째 여성 의장 배출
- 윤 의장,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성(性) 다양성’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이 이사회를 열고 윤재원 홍익대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KB금융이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이후 올해 금융지주 중 두 번째로 여성을 이사회 의장으로 결정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송성주 고려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전체 이사회 멤버 9명 중 3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윤재원 의장과 김조설 사외이사에 송성주 신임 사외이사가 추가된 것이다.

신한금융이 여성 이사회 의장을 배출한 것은 2010년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가 2010~2011년 국내 금융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이끈 바 있다.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윤재원 홍익대 교수.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윤재원 홍익대 교수.  (사진=신한금융)

최근 금융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성(性)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여성 사외이사 수를 늘리며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선임된 윤 의장은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세무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며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 '고객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일류신한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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