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상생협력 DAY’ 개최...200여개 회원사 대표 참석
- ‘자금·기술·인력’ 3개 분야 중점 지원...협력사 경쟁력 강화
-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및 ESG 등 우수 협력회사 시상

지난해 진행된 상생협력데이 행사 중 협성회 정기총회 장면.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진행된 상생협력데이 행사 중 협성회 정기총회 장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상생협력 DAY'를 열어 협력회사와 동반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되새겼다.  

삼성전자는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함께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포함해 202개 회원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협력 DAY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협성회 정기총회 및 우수 협력회사 포상 등이 진행되며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을 위해 2012년부터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 중이며, 상생펀드 조성으로 설비투자·기술개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물대지원펀드를 통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내 현금으로 지급되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혁신 우수기업 26개사 △ESG 우수기업(환경, 준법, 공정거래) 8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협성회 회장인 김영재 대표는 "AI(인공지능) 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 "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해 전략을 재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경기둔화와 저성장, 제조 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주신 협력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의 제조현장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의 제조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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