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스뉴스 이지혜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이달 중순부터 오는 9월까지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초등 돌봄교실 현장지원 컨설팅에 나선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6일 시교육청 정책회의실에서 초등 돌봄교실 컨설턴트(상담사)를 대상으로 ‘2020학년도 컨설팅단 연수’를 했다.

초등 돌봄교실은 참여하는 학생이 계속 늘면서 해마다 돌봄교실 증설에 따른 예산이 늘고, 인력이 확대되고 있다. 학부모 요구 수준도 높아졌지만, 돌봄업무 특성상 신규 담당자가 많고, 올해는 돌봄전담사 24명도 새롭게 채용돼 학교 현장에서는 컨설팅이 필요하다.

시교육청은 이런 요구를 반영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컨설턴트를 10명에서 15명으로 5명 늘려 초등 돌봄교실 컨설팅단을 꾸렸다. 신규 담당자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컨설팅 지원을 강화해 학교 업무를 덜어주는데 목표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초등 돌봄교실 지원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초등 돌봄교실 컨설팅단을 만들어 올해 두 번째로 구성했다. 초등 돌봄교실 컨설팅단은 교감, 교사, 행정실장 등 모두 15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연수는 컨설턴트 역량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했다. ‘초등돌봄교실 운영 내실화를 위한 주요 진단사항과 점검내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현장지원 컨설팅은 노후 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현장 확인, 급·간식 및 안전관리 등 15개 영역에서 종합적인 점검을 벌여, 문제점은 개선하고 우수사례는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장 설문조사와 건의 사항을 모아 내년 초등돌봄교실 길라잡이에 반영할 예정이다. 학교 업무담당자의 업무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는 사이버 컨설팅도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지원 컨설팅은 학교 현장의 신규 담당자들의 업무 지원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전문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며 “컨설팅에서 투명하게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안내하고, 환경개선비 신청 학교에 대한 현장 확인으로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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