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인 도서관 건립, 독서와 커뮤니티 공간 제공..개관은 향후 결정

[ 파이낸스뉴스 안현주 기자] 서울특별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옥수동 매봉산 응봉근린공원 내 조성 중인 ‘숲속도서관’을 지난 8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숲속도서관’은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특별조정교부금 17억 4천 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동호초등학교 인근 옥수동 응봉근린공원에 연면적 378㎡ 규모로 조성을 추진했으며 지난 3월 13일 착공해 이번 준공했다.

이 곳은 공원 내 15m 경사 차를 활용해 지하 1층은 공중화장실로 마련하고, 지상 1층에는 도서관을 배치해 지형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식재계획을 통해 건물과 공원이 조화를 이루는 2층 구조로 설계했다.

내부 빛 환경을 고려해 높은 위치에 창을 설치하고 실내 기둥과 지붕 등 내부 구조를 목재로 구성하며 친환경 마감소재를 이용해 따뜻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고 차를 마시며 독서를 하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북카페도 만들어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공원 산책 동선과 도서관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 누구나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서관 건물 앞마당을 활용한 휴게공간도 조성해 야외에서도 휴식 및 소규모 행사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향후 상황에 맞춰 개장 할 계획이다” 며 “매봉산 숲속도서관이 기존 산책과 운동 위주의 공원을 힐링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원으로 탈바꿈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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