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해 평생 바쳐... 눈높이 통합교육
조부모 육아 가구 250만 시대 신앙 바탕으로 ... 정서교감과 '인성훈련' 큰 의미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유아부 단체사진/©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변진석 기자] 평생을 오로지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외곬인생이 있다. 그는 현재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20년째 영유아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남금조 전도사다. 남 전도사는 아이들만 보면 가슴이 쿵쾅거려 그들을 사랑으로 보듬으며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싶은 열정으로 힘이 솟는다.

남 전도사는 영유아들을 상대한다는 것이 때로는 짜증이 날 때도 있으련만 그는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히려 기쁨이 충만해진다 . 그는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일이라도 <신앙의 소명감>으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놀면서 배우는 로이스 말씀 학교’(Lois Bible School)교재/©news@fnnews1.com

남 전도사는 사랑의교회에서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놀면서 배우는 로이스 말씀 학교’(Lois Bible School)를 개설해 운영한다. 우리나라가 조부모 육아 가구가 250만 시대가 되면서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형성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맞벌이 부부가 보편화된 여건에서 '조부모와 손주'와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정서교감과 '인성훈련'은 우리사회의 미래세대를 ‘참인간’으로 양육한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물질만능 세태에 부모의 과보호가 자칫 자녀들의 가치관을 흐트러지게 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다.  

▲'실버세대와 영유아층'이 함께 눈높이 맞춰 통합교육하는 모습/© news@fnnews1.com

이럴 때 집안의 ‘큰 어른’ 인 조부모와 손주들이 서로에 대한 실천수칙을 정해 상호 실천해 나감으로써 상호 신뢰감, 안정감, 행복감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얻었다. 조카의 손주가 생겨 자신도 조모가 된 남 전도사는 “손주를 보면서 기도도 가르치고 성경을 읽어주며 조부모와 함께 하는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알게 됐다”고 밝혔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설립한 빌 게이츠, <타임>이 선정한 ‘20세기의 위대한 인물’로 뽑힌 오프라 윈프리 등도 모두 외조부, 외조모의 신앙의 영향으로 훌륭하게 자랐었다. 

▲유아부 교사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news@fnnews1.com

남 전도사는 부산장로회신학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총신대학원 교육사 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유치원 교사와 원장으로 봉직하며 ‘섬김’을 몸소 실천해 왔다.

지금까지 40년 동안 '성경의 가르침'대로 교회에서 유아들을 돌보고 유치부를 이끌면서 불모지와 같았던 모든 학령의 사역을 위해 헌신해 왔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해 오는 세월 동안 그는 유아 심리와 육아교육의 현장 전문가로 자리매김 했다.

▲사랑의교회 토요비전새벽예배(토비새)에서 남금조 전도사가 솔로몬의 재판 인형극을 선보이고 있다./사랑의교회제공© news@fnnews1.com

남 전도사는 일선경험을 통해 앞으로 조부모와 영유아를 아우르는 융복합 개념의 ‘통합유치원’ 모델을 제시한다. 곧 실버세대인 조부모가 영유아층인 손주의 눈높이에 맞춰 ‘스킨십’을 쌓아가는 통합교육기관인 셈이다. 

그는 노령화가 가파른 우리사회에 지금처럼 손주 돌보기가 노후의 부담으로 여기는 현실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회변화를 생산적인 공적 영역으로 이어갈 것을 제안하기도. 그는 그동안 체득한 노하우와 현장의 경험을 정리해 책으로 낼 계획도 갖고 있다.

남 전도사는 오늘도 변함없이 이렇게 기도하며 긍지와 보람을 느끼면서 충성스럽게 한길만을 걸어가고 있다.

“다음 세대가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승리하는 믿음의 세대가 일어서야 합니다.
조부모, 부모, 자녀 세대로 이어지는 믿음으로 이 민족의 미래를 세워주시옵소서.“

▲사랑의교회 사무엘홀에서 열린 '로이스말씀학교 지도자세미나' 모습이다. /사랑의교회제공© news@fnnews1.com

◆ 남금조 전도사 PROFILE

-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놀면서 배우는 <로이스 말씀학교 출간>
- 부산장로회신학교 유아교육 전공
- 총신대학원 교육사 과정 수료
- 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 목회학 석사
- 유치원 교사, 원장
- 사랑의교회 유아부 담임전도사 (20년 재직)

* 문의: 사랑의교회 유아부 02-3495-1680 /  일: gold722@sar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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