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배출단계에서 80%~85% 감량

[ 파이낸스뉴스 박성현 기자] 부산 부산진구는 가야동 유림아파트에 RFID기반 생물학적 재활용시설(음식물쓰레기 감량기) 2대를 시범설치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기반 생물학적 재활용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미생물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발효·건조 감량 후 부산물을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음식물쓰레기 발생지점에서 직접 처리, 재활용해 배출단계부터 약 80~85% 감량이 가능하다.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체계는 배출원에서 쓰레기를 수집해 원거리 이동 후 처리시설에서 집약 처리하는 방식으로 그 과정에서 악취 발생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부산진구는 해마다 상승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악취, 혐오감 등 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관내 150세대 이상 의무관리 공동주택 중 설치 희망 공동주택에 감량기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RFID기반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시범 설치로 가야동 유림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40t의 음식물류폐기물이 실질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며 “감량기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므로,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에서는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