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거리두기에 따라 맞춤형 건강팔팔마을만들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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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거리두기에 따라 맞춤형 건강팔팔마을만들기 호평
  • 고진우 기자
  • 승인 2020.11.0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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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스뉴스 고진우 기자] 곡성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건강팔팔마을 사업을 맞춤형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평균 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몸이 아픈 기간을 뺀 기간을 건강수명이라고 한다. 대표적 장수지역인 곡성군은 주민들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2008년부터 건강팔팔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에서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촌지역의 활력을 유지하고, 고령자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곡성군 건강팔팔마을은 매년 읍면장 추천을 받아 11개 읍면마다 각 1개 마을을 선정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3개 마을(18,598명/65세 이상 6,55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건강팔팔마을 주민들은 요가, 걷기, 건강 체조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과 금연·영양 등 보건교육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마을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요가수업에 참여한 주민 A씨는 “집에서 움직일 일이 많이 없다. 그런데 다 같이 모여서 여러 가지 동작들을 따라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라며 프로그램 확충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매년 신규 건강팔팔마을을 지정하게 되면 11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신체 활동 프로그램 참여 전후 변화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혈압, 혈당 등 8개 항목을 검사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생겼다. 이에 곡성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프로그램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거리두기 1단계가 발령되자 곡성군은 비대면과 대면 방식을 적절하게 섞어 건강생활실천(영양, 비만, 절주) 및 신체활동 교육을 실시했다. 각 마을의 상황과 주민 정서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구분한 것이다.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한 6개 마을은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건강생활실천 책자와 금연책자, 신체활동 포스터, 홍보물품(손수건 등)을 각 마을이장을 통해 제공했다. 또한 문자 메시지 등으로 지속적으로 독려함으로써 교육활동을 장려했다. 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한 5개 마을은 마스크 착용 및 체온 확인 등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수칙을 지키며 교육을 실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서자 9월부터는 비대면 온라인 신체활동 프로그램 요가교실을 실시했다. 건강팔팔마을 주민들과 더불어 거리두기로 신체활동량이 저하된 지역민을 위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요가교실을 운영하지 못하는 지역요가 강사를 섭외함으로써 일자리 보전에도 도움이 됐다.

곡성군은 이라는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고 영상을 게시했다. 주민들은 친숙한 지역강사의 운동영상을 통해 언제어디에서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됐다. 10월 말까지 4회분의 동영상을 게시했는데 조회 수가 2,300여회에 이른다.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11월부터는 생활도구(수건 등)를 이용한 생활 속 근력향상 생활요가교실 4회분을 촬영하여 게시했다.

얼마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곡성군은 아직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여전히 비대면 신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0월 2019년 체중조절프로그램 대상자 및 희망자 130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키트를 활용한 비대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민들이 제공받은 신체활동키트를 활용해 걷기, 요가, 물 마시기 등의 건강생활 실천을 하고 곡성군 보건의료원 측에 인증사진을 보내는 방식이다. 한 주민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더라도 이렇게 집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운동하도록 신경써줘서 고맙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고령의 주민들도 한 글자, 한 글자 핸드폰 자판을 눌러 담당자와 비대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11개 읍면 건강팔팔마을 주민에게도 스트레칭기 및 줄자 등을 배부해 쌀쌀해지는 날씨에 움츠러들 수 있는 몸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곡성군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상황에서도 군민의 신체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정도에 따라 대면 프로그램도 재개할 것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건강지도자를 양성해 지역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주민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담당자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비대면 신체활동, 건강팔팔마을 확대 등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맞는 건강생활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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