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기 긴 장마로 저품위 사과 증가, 총 15억 7천만원 지원

  

[ 파이낸스뉴스 안광수 기자] 작년 여름 54일간이나 지속된 전례 없는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상품성이 낮아진 2020년산 저품위 사과(만생종) 3,500톤에 대한 가공용 수매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개화기 냉해, 생육기 태풍․장마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과피 얼룩․병반 발생 등 작황 저조로 시장에 유통이 어려운 저품위 사과 증가에 따라 수급안정과 사과농가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저품위 사과(만생종)에 대한 가공용 수매지원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가공용 사과 수매지원 사업은 가공용 수매 비용중 일정 금액을 정부․지자체․원협이 지원해 사과농가의 수취가격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매에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15억 7천 5백만원 규모로 국비 3억 5천만원, 지방비 5억 2천 5백만원과 충북원협 7억원이다.

농가 지원단가는 ㎏당 450원으로 이중 충북도와 시군은 33.3%에 해당하는 ㎏당 15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작년 저온피해 및 태풍․장마로 인해 도내 사과재배면적의 52%에 해당하는 2,208㏊의 피해가 발생했고, 약 3천여 피해농가중 1/2 정도의 사과농가가 이번 가공용 사과 수매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0년산 저품위 가공용 사과(만생종)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에게 이달 2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시군,읍면동)하고 수매처인 충북원협 가공공장으로 출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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