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10일 청와대에서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 연설에서 임기말까지 최선을 다해 국정을 살필 것이라며 이후 모든 평가는 국민과 역사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지난 임기 가장 큰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임 4주년 가장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부동산 문제’라고 밝혔아. 이어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면서도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임명 철회 요구와 관련해서는 “발탁 취지, 능력과 흠결을 함께 저울질해사 발탁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저는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 “우리 인사청문회는 능력 부분은 그냥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그런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아쉬움도 내비쳤다.

또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진행했던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의 검찰총장 지명에 일고 있는 검찰 중립성 우려에 대해 “납득이 잘 안 간다”는 입장 또한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오수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을 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한다는 것은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