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CI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 이수강)이 17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 342억, 영업이익 62억, 영업이익률 18%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288억과 비교해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억 대비 210% 성장했다.

실적 상승 배경은 핵심 사업인 NGS 등 DNA 서열 분석 사업과 신사업인 싱글 셀(Single Cell) 분석,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본·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호조도 뒤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 사업 및 신사업 분야의 선도적 기술 경쟁력과 해외 현지 수요 맞춤 영업 서비스가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해외 거점 시장 내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2016년 설립한 스페인 지사와 일본 유전체 분석 시장 점유율 1위의 일본 법인도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유럽 법인도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 현지화 서비스와 NGS 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핵심사업인 연구자 대상(B2B)의 DNA 서열 분석 사업과 소비자 대상(B2C)의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 및 장내미생물 분석 서비스의 경쟁력, 그리고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결과”라며 “업계 선도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싱글 셀 분석(Single Cell Sequencing)이란

싱글 셀 분석은 세포 1개에서 얻은 유전체(DNA 혹은 RNA)를 증폭해 염기서열을 알아내는 분석법으로, 생명과학 전문지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의 2017~2020 ‘TOP10 Innovations’에 선정된 바 있다. 싱글 셀 분석은 조직 수준의 유전자 발현을 넘어 단일 세포 수준에서의 유전자 발현을 확인해 조직 이질성(Cellular heterogeneity)을 밝힐 수 있어 희귀 세포 집단(Rare cell population) 연구, 조직 내 세포 분화(Cellular differentiation) 연구 등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기존 방식보다 더 정확한 병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마크로젠은 단일 세포 분석에 Nano-droplet 방식을 이용한 10x Genomics의 Chromium controller를 활용하고 있으며 △단일 세포 전사체 분석(Single cell gene expression) △단일 세포 내 DNA 가닥의 풀림 정보(Single cell ATAC) △단일 면역 세포(T cell·B cell)에서 발현하는 항원 수용체의 유전자 정보(Single cell immune profiling) △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단백질 정보(Single cell surface protein)까지 다중오믹스(Multiomics)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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