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21년 5월 경제전망 성장률 전망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전망보다 0.5%포인트 높인 3.8%로 제시했다 밝혔다. /사진=기재부© news@fnnews1.com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전망보다 0.5%포인트 높인 3.8%로 제시했다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31일(현지 시각) 이같은 내용이 담긴 OECD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은 2.8%로 0.3%p 낮춰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을 대폭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1분기 중 위기 전 국내총샌산(GDP)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통계가 발표된 OECD 회원국 중에서는 한국·리투아니아·칠레·터키·룩셈부르크가 1분기까지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OECD 전망치 기준으로 집계한 우리나라의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1.5%로 OECD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높았고, G20선진국 중에서는 미국(1.7%)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OECD는 “한국경제가 2022년까지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확장적 거시정책,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소비개선, 한국판 뉴딜 등 투자증가, 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호조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OECD는 “백신접종 확대와 주요국 정책효과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세계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국가간 회복속도는 큰 차이를 보이며, 위기 전 성장경로 복귀는 2022년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흐름은 상하방 리스크 요인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미국 성장률은 지난 3월 6.5%에서 6.9%로 올렸고, 유로존(3.9%→4.3%)과 중국(7.8%→8.5%)도 높였다. 반면 일본 성장률(2.7%→2.6%)은 낮췄다.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판 뉴딜은 투자증가로 성장세를 확대하고, 경제전반 생산성 제고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확장적 재정정책은 적절한 조치로, 피해계층 지원 중심으로 마련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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