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범사례 사라진 아픔이 더 크다는 심경 전해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북 캡처/© news@fnnews1.com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운영에 대한 국민의힘 고발이 무혐의로 종결된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서 "진실은 밝혀졌지만, 적법한 시민구단 운영을 국민의힘이 정치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사이 스포츠계가 입은 상처가 작지 않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터무니 없는 성남FC 고발로 '빚탕감 프로젝트' 같은 공익캠페인은 다시 볼 수 없게 됐다"며 "더이상 기업들이 위험부담을 떠안지 않으려 하기에, 진실이 밝혀졌다는 반가움보다 스포츠계의 모범사례가 사라진 아픔이 더 크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구단의 재정은 기업구단에 비해 열악하다"며 "국민의힘의 성남FC 고발은 시민구단 경영 위축을 가져왔기에, 이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혐의 처분에도 가슴이 답답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국민의힘은 스포츠를 정치화하며 악용한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당내 고발 관계자들에게 당의 품위를 손상시킨 책임을 분명히 묻는 것이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국민의힘의 과오를 조금이나마 벗는 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지사는 마지막으로 "우리 스포츠계에 더 참신하고 더 새로운 공익캠페인이 전개될 수 있도록, 그리고 시민구단이 오해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며 "시민구단이 활성화돼야 국내 축구가 살아나기에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 축구가 더욱 부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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