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총리 주재 ‘제 7차 콘텐츠산업 진흥위원회’ 개최
-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문화로 커가는 대한민국’ 비전
- 2025년 매출 168조원, 콘텐츠 수출 156.9억달러 달성 목표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7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 news@fnnews1.com

정부는 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제7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서 문화를 통한 일상 회복, 한류 성과 확산 등 콘텐츠산업 정책의 주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 혁신전략에는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오징어게임’과 같은 창작활성화와 메타버스와 실감체험, OTT 콘텐츠 제작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뉴노멀 시대를 맞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한류성과를 확산시켜 콘텐츠산업 진흥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2025년까지 콘텐츠 매출 168조1000억원, 수출 156억9000만달러, 해외 한류 팬 1억50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의 정신적 피로감을 문화로 치유해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변화된 일상을 예술적 시각으로 기록한 결과물을 도서관·박물관 같은 문화기반 시설에 ‘코로나19 아카이브’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공공예술’과 인문치유 프로그램 등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인 ‘광화시대’ 조성, 문화예술주간 개최 등을 추진한다.

나아가 콘텐츠산업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비대면 온라인 문화·여가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하며,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와 실감 콘텐츠를 육성하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창작·제작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개발(R&D)에 내년도 예산을 1328억원으로 확대하고, 이달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를 출범시켜 연구개발 역량을 집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전국 문예회관(256개), 콘텐츠코리아랩, 아트컬처랩, 지식재산(IP) 융복합 콘텐츠 협력단지(클러스터) 등을 거점으로 지역의 콘텐츠 제작 및 문화 향유 기반을 활성화 시킨다.

여기에 내년까지 IC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130곳을 구축하고 지역 유휴 공간에 예산 111억 원을 투입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문화공간도 구축한다.

한류 콘텐츠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오징어 게임’과 같은 OTT 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세계적 프로젝트를 제작하고, 곁들여 드라마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일선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OTT 콘텐츠 특성화대학원을 신설한다.

또한 플랫폼과 제작사 간 공정계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류 확산을 위한 거점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주요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아웃바운드 창구를 체계화 할 계획이다. 내년 뉴욕코리아센터와 주스웨덴문화원을 신설하며 현재 234곳인 세종학당을 내년 270곳으로 늘린다.

이 외에 범부처 차원의 협업과 지원을 통해 문화·식품·미용·브랜드K 등 4대 관련 산업 분야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한류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우리 콘텐츠산업이 코로나19를 딛고 큰 도약을 이뤄내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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