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탄소 중립 실행력 강화를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사진=한국전력)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성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탄소 중립 실행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이래 세번 째로 4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4일 발행했다.

ESG 채권은 환경(E)·사회(S)·지배 구조(G) 개선의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채권이며, 한국전력은 2019년 2000억원, 2020년 2000억원에 이어 올해 이전 대비 두배 규모로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 3년 연속 발행을 기록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신재생 연계 설비 확충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전기차 충전 설비 확충 등의 목적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자금 사용 내역은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됐다.

또 자금 활용 사업에 대해서는 국제적 공신력이 높은 ESG 인증 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에서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기준(지속 가능 채권 준칙)에 부합한다는 인증을 획득해 자금 사용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

원화 ESG(지속 가능) 채권의 금리는 한전의 우수한 신인도와 신용 등급을 고려해 만기 1년 1.627%, 2년 2.133%, 5년 2.528%로 책정됐으며, 이는 전력채 유통 수익률(민평 금리) 대비 1~2bp 낮은 수준이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한전은 최근 3년간 글로벌 그린 본드 13억달러, 원화 ESG 채권 8000억원을 발행해 탄소 중립 및 사회적 가치 이행 사업을 위한 재정적 기반을 추가로 마련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에너지 전환 선도를 위한 탄소 중립 핵심 기술 개발, 전력 산업계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2050 탄소 중립’의 중추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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