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 선거인단 57.77%, 일반국민 여론조사 37.94% 확보
- 지지층 결집과 야권 후보 단일화 등 주요 현안 해결 관건

      

▲YTN방송 갈무리/© news@fnnews1.com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게 됐다.

국민의힘은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윤석열 전 검창총장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8월 26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출범 이후, 9월 15일 8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하는 1차 컷오프와 지난달 8일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에 이어 이날까지 진행된 경선 일정이 마무리됐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윤 후보는 57.77%(21만34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37.94%를 얻어 전체 득표율이 47.85%로 최종 합산 결과 34만7963표를 얻었다.

2위 홍준표 후보는 선거인단 34.80%, 여론조사 48.21%를 얻어 전체 득표율은 41.50%였다. 3위 유승민 후보는 선거인단 4.27%, 여론조사 10.67%로 전체 7.47%, 4위 원희룡 후보는 선거인단 3.16%, 여론조사 3.19%로 전체 3.17%를 확보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다. 이어 3~4일에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시행했다. 당원투표 결과와 3~4일 진행한 일반인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합산해 이날 대선 후보를 확정한 것이다.

이제 윤 후보는 내년 3월9일 열리는 20대 대선에 출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정권 유지냐 교체냐를 판가름할 대접전을 벌이게 됐다. 이번 선거에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도전장을 내고 있어 최소 4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윤 후보는 그동안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하기도 하면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여왔다.

이날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야권 지지층의 결집 여부와 야권 후보 단일화 등 주요 현안의 향방이 내년 3월9일 대선의 승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내다 임기 만료 142일 남겨둔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 정치권으로 직행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정면 대응해 입지를 구축했다.

이날 윤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약탈의 대한민국'에서 '공정의 대한민국'으로 바꾸겠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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