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급 안정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신속한 대응" 지시
- 청와대 내 태스크포스(TF) 구성...경제·외교적 종합 대응체계

    

▲8일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박9일 간의 유럽 4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이 기간 중 문 대통령은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참석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 했다.  

순방 외교를 마친 문 대통령은 귀국 후 첫 참모회의에서 국내 현안을 점검했다.

8일 오전 열린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와 관련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빠르게 대응하라”면서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매점매석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공공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지난 5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요소수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의 관련 비서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TF는 요소수 수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일일 비상점검체제로 운영되며, 경제·산업·국토·농해수·기후환경·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상황과 동일하게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의 협력체계, 중국 등 요소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 다양한 채널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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