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14/서울, 15/대전, 16/서울, 17/ 부산 공연에서 '희망 메시지' 전해
- 빈 필하모닉만의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 스타일로 ‘빈 필 사운드'선사
- 교향곡으로만 구성..."빈 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로 연주"

   

▲2021 빈 필하모닉·리카르도 무티 내한 공연 /© news@fnnews1.com

1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이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지휘로 한국을 찾는다.

내한 공연 일정은 11월 14일(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5일(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16일(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1월 17일(수) 오후 7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갖는다.

빈 필하모닉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이 어려웠던 가운데, 이번 내한공연에서 음악을 통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경이로운 연주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은 1842년 창설돼 지금까지 음악의 정통성을 지켜왔다. 상임 지휘자나 음악감독 없이 시즌마다 토스카니니, 카라얀, 번스타인 등 현시대의 거장들을 객원 지휘자로 세워 음악적 해석의 폭을 넓혀왔다.  

빈 필하모닉은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범접할 수 없는 음악을 구성해 최고 경지에 올랐으며, 개성 있는 사운드와 접목해 음악을 극대화시켰다는 평을 받아 왔다. 

특히 ‘빈 필 사운드'(Viennese Sound)로 설명되는 빈 필하모닉만의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 스타일은 악단의 음악적 전통이자 가치이며, 시간이 지나고 지휘자가 바뀌어도 빈 필하모닉이 언제나 그 시대의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자리할 수 있었던 이유다.
 
또한 브람스 교향곡(2,3번), 브루크너(4,8번) 등 지금 ‘고전음악’이라고 불리는 시대별 최고 음악가들의 작품들이 빈 필하모닉의 무대에서 초연이 된 만큼, 그들이 일구어 낸 성과는 곧 서양 음악의 역사이며, 그 영향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 빈 필하모닉과 함께하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는 이탈리아의 지휘자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지휘자이다. 그의 지휘는 폭발적인 음악을 끌어내는 동시에 세밀하고 정교함을 함께 갖춘 것으로 정평을 받는다.

무티는 2010년부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특별한 예술적 감각을 구축해 악단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최다 초청(1993, 1997, 2000, 2004, 2018, 2021)된 지휘자이자 명예 단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빈 필하모닉과의 호흡은 이미 증명돼 있다. 흔들림 없이 거장의 자리를 지키는 그 관록의 음악성이 여실히 드러날 무대가 기대된다.

이번 내한공연은 교향곡으로만 짜여졌다. 1부에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교향곡 35번 ‘하프너’로 진행되며, 2부는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의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선보인다.

빈 필하모닉의 운영위원장 다니엘 프로샤우어가 이번 아시아 투어 중 빈 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로 꼽은 만큼 많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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