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순매출액 6조3119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
- 분기 영업이익 감소...올해 누계로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
- SSG닷컴 총거래액(GMV) 28% 증가...시장 평균 상회하는 성장세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 news@fnnews1.com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6조3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마트가 내수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올해 3분기에 6조 이상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1~3분기 누계는 10.8% 증가한 18조724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6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1~3분기 누계로는 2395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영업이익인 2371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저조했던 것은 9월에 지급된 국민지원금 사용처가 제한되어 연중 가장 성수기인 추석 시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3.1% 증가한 4조335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52억원 감소한 1049억원이다. 1~3분기 누계는 각각 7.6%, 131억원이 증가했다.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이 1.6% 신장하며 5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2분기 8.3%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9월을 제외한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비 13% 신장한 90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8억원 감소한 268억원이다. 전문점은 노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 및 점포 효율화를 통해 전년비 4억원을 개선한 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은 온라인 사업의 외형이 크게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의 3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28% 증가한 1조4914억원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한 성장세를 보였다.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20% 증가한 4조7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지난해보다 351억원이 늘어난 382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업태 간 경쟁 심화 및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대부분 전국단위 물류 인프라 확충과 인력 확보, 신규 고객 유치 등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지난 5월 인수한 W컨셉 3분기 총거래액은 40% 신장한 739억원,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33% 신장한 2058억원이다. 신세계TV쇼핑은 전년 대비 매출이 7% 증가해 70억원의 흑자를 냈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 7%가 증가, 전년비 19억 증가한 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마트24 매출은 전년비 16.5% 증가한 51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9억원 증가한 46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192개 증가한 5701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매출은 전년비 114.2% 증가한 841억원, 영업적자는 86억원 개선된 60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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