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대...‘메타버스 마케팅’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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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시대...‘메타버스 마케팅’이 뜨고 있다
  • 이은종 기자
  • 승인 2021.11.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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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메타버스 개념이 홍보 마케팅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DB) /© news@fnnews1.com
▲ 최근 메타버스 개념이 홍보 마케팅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DB)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이은종 기자) 최근 '메타버스'(Metaverse)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기업체들과 지자체들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홍보나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부터다.

이 말은 1992년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가상세계의 명칭을 메타버스로 하면서 유래됐다. 작년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돼 가상과 현실이 혼재하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각국은 새로운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메타버스에 관심을 집중하게 됐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이라는 용어보다 확장된 개념이다. 아바타를 통해 친구를 만나고 놀이, 업무, 소비, 소통 등을 하는 가상 공간을 일컫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메타버스 시장이 현재 460억달러(약 52조원)에서 2025년 2800억달러(약 3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사례는 네이버 자회사 제트에서 만든 SNS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미국의 ‘로블록스’이다. 제페토는 증강현실 아바타 앱 서비스다. 얼굴 인식을 통해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놀이, 쇼핑, 업무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제페토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가수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제페토를 활용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걸 그룹 블랙핑크는 제페토에서 블랙핑크 아바타를 선보였고 버추얼 팬사인회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이 행사에는 무려 4,6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다녀갔다.

현대차는 제페토에서 차량을 구현해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게 했다. 아바타를 이용해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제페토의 비디오 및 포토 부스에서 쏘나타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이용자들이 자동차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로 인해 대학 교육 환경과 문화가 변화하면서 대학교에서도 메타버스 활용이 늘었다. 

올해 3월 순천향대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신입생 입학식을 가상 세계에서 열었다. SK텔레콤의 ‘점프VR’ 플랫폼을 통해 마련된 가상공간에서 학생들은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학과 점퍼를 입고 참석했다. 

건국대학교는 축제 ‘Kon-Tact 예술제’를 가상 세계에서 열었다. 교내 공간을 모두 재현한 ‘건국 유니버스’에서 학생들은 자유롭게 만나고 축제를 즐겼다.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관광 업계도 마찬가지다. 한국관광공사는 제페토에 한강공원을 구축해 하루만에 전 세계에서 25만7000명이 방문했다.

또 관광 데이터 유통 기업 트래볼루션은 석촌호수 및 롯데월드와 유사한 가상 공간을 여행하며 숨겨진 할인 쿠폰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맵을 만들어 오프라인 여행과 결합시켰다.   

▲메타버스 개념은 패션 마케팅에 적용되고 있다. (사진=구찌) /© news@fnnews1.com
▲ 가상세계의 메타버스 개념은 패션 분야 마케팅에도 적용된다. (사진=구찌) /© news@fnnews1.com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업체들도 메타버스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구찌는 제페토에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구찌 빌라’에서 직접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작했다. 구찌 빌라에 방문하면 아바타를 통해 구찌 의상을 입어보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 관련 교육 활동도 활발하다. 

서초구 구립서초유스센터는 스마트기술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마트유스센터를 구축했다. 가상 유스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청소년지도사와의 온라인 교류 등을 실현할 수 있다.

한편, 산업조사 전문기관인 씨에치오 얼라이언스는 ‘5G로 부상하는 메타버스 비즈니스와 XR(VR/AR/MR) 기술 및 시장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XR산업과 메타버스 시장의 주요 이슈와 시장동향, 유망기술과 선진국의 육성정책, 국내외 관련 선도기업의 사업 동향과 전략을 조사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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