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韓과 드라마·영화 제작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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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韓과 드라마·영화 제작 희망”
- 국빈 방한 중 코리아넷과 인터뷰…“한국의 드라마·영화 산업에 감탄"
- "양국 정책 방향 일치...인권, 민주주의 등 같은 가치와 평화를 추구
- "이번 방한 계기로 ‘행동 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큰 성과"
  • 정대영 기자
  • 승인 2021.11.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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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사진=해외문화홍보원) /© news@fnnews1.com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사진=해외문화홍보원)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23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다국어포털 코리아넷과 인터뷰를 가졌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내년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2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알바라도 대통령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봤는데 수준이 놀랍다”며 “코스타리카는 한국의 드라마·영화 산업에 감탄하고 있다. 한국과 영화,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타리카와 한국이 협업해 두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상상해 봤다. 세계시장에서 유일무이한 영화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인터뷰는 알바라도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 요청으로 이뤄졌다. 2000년 1월 1일 출범한 코리아넷이 외국 정상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지난 10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문 대통령에게 “소주와 김치를 좋아한다”며 한국 문화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도 “한국에 와서 마신 맥주가 정말 맛있었다”고 언급하면서 한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부모님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본다”며 “이번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본 ‘밤에 바르는 영양 크림’(나이트 크림)을 사달라고 했고, 아버지는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초록병’(소주)을 사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분은 한국 드라마를 접하며 연장자에 대한 존경과 존중의 문화, 열심히 일하는 한국 문화를 높게 평가했다”고 부연했다.

양국 관계에 대해서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국은 노력과 의지로 모든 발전을 이뤄내고 탈바꿈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정책 방향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방향과 일치하며 두 나라는 인권, 민주주의 등 같은 가치와 평화를 추구한다고”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국은 지난 60년간 협력하며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행동 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은 코스타리카의 정책 ‘2050 포용적·탈탄소화 경제를 위한 국토발전’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다”며 “양국의 정책 방향이 같으므로 함께 협력하면 보다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 노력과 관련해서는 “지난 몇 년간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 덕분에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었다”며 “정말 놀라운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1980년생으로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다. 2018년 대선 당시 만 38세에 당선됐으며 임기 4년에 연임이 허용되지 않아 내년 5월에 퇴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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