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10명중 7명, "원하는 N잡 수입 되면 주 직업 바꿀 의향 있다"
- N잡을 본업으로 바꾸는 기준은 월 수입 평균 313만원 정도가 기준
- N잡 개수는 평균 1.5개, 근무는 3.24시간, 한달 평균 수입은 62만원

 

  

▲ N잡으로 원하는 수입을 올린다면 N잡을 주 직업으로 바꿀 의향(피보팅)이 있다.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 N잡 하는 직장인 10명중 7명이 만약 알바나 부업 등의 N잡으로 원하는 수입을 올린다면 N잡을 주 직업으로 바꿀 의향(피보팅)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N잡하는 직장인 535명을 대상으로 직업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N잡하는 직장인의 10명중 7명에 이르는 71.4%가 ‘만약 알바나 부업 등 N잡으로 원하는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면 본업을 전향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20대 직장인 중 70.0%, 30대 중에는 73.0%, 40대이상의 직장인 중에도 73.1%로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직장인(68.3%) 보다 여성직장인(73.0%) 중 본업을 바꿀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높았다.

이들에게 한 달 수입이 어느 정도 되면 N잡을 본업으로 바꿀지를 물어본 결과 월 수입이 평균 313만원 정도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N잡러 직장인들에게 ‘N잡을 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수입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61.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관심 분야의 다양한 일을 경험해보고 싶어서(26.2%) △본업에서 받는 고용불안감을 줄이기 위해(23.7%) △본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16.1%) 알바나 부업 등 N잡을 한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온라인’으로 일을 하는 N잡 직장인 비율은 52.3%로 2명중 1명꼴이었다. 오프라인으로 N잡을 한다는 응답자는 30.1%로 뒤를 이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N잡을 한다는 응답자는 17.6%로 나타났다. 
 
N잡 분야는 문서작성/편집 20.7%, 마케팅/SNS 14.6%, 상품 주문 제작 9.7%, 영상/사진 편집 9.7% 순이었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에는 ‘문서작성/편집(21.6%)’ 다음으로 ‘마케팅/SNS(14.1%)’와 ‘카페/바리스타(14.1%)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어 ‘영상/사진 편집(9.5%)’이나 ‘디자인/드로잉/일러스트(9.2%)’ 일을 한다는 응답자가 뒤를 이었다. 30대 직장인 중에는 ‘문서작성/편집(21.6%) 다음으로 ‘마케팅/SNS(15.7%)’, ‘상품 주문 제작(10.8%)’, ‘디자인/드로잉/일러스트(10.3%)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알바나 부업 등 N잡의 개수는 전체 응답자 평균 1.5개로 집계됐다. N잡을 하는 직장인 대부분이 1~2개의 알바나 부업을 한다고 답한 것이다. 또 N잡러 중에는 일주일에 ‘1~2일정도(39.6%)’ 일을 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주 3~4일(26.2%)’ N잡을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매일 N잡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3.8%에 그쳤다. N잡에는 하루 평균 3시간24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장인들이 N잡으로 버는 수입은 한달 평균 62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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