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군 200명, 기술직군 116명...6개월 수습과정 후 최종 임용
10대 합격자 276명...여성 238명(75.3%)에 남성(78명)보다 많아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을 찾아 지역인재 9급 면접 시험장을 점검하고 있는 김우호 인사혁신처장(가운데) (사진=인사혁신처)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윤수원 기자) 올해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수습직원 316명을 선발했다.

인사혁신처는 28일 행정직군 200명, 기술직군 116명 등 총 316명의 '2021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인원' 최종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직업계고등학교 중심으로 선발된 합격자의 대부분은 10대로 지난해보다 72명 늘어났다.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우수한 고졸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2012년 도입됐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에서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 추천을 거쳐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치른다.

기술직군의 경우 전문대 졸업(예정)자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지역별 균형선발 원칙에 따라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은 시·도별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한다. 2012년 제도 도입 당시 104명이었던 합격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 처음 300명대를 넘었다.

올해 합격자 316명 중 여성은 238명(75.3%)으로 남성(78명)보다 더 많았으며, 합격자 평균 연령은 18.8세로 나타났다. 또한 17세 9명, 18세 222명, 19세 45명 등으로 10대 합격자만 276명에 달한다. 나머지 20대 합격자들 중 상당수는 직술직군의 전문대 졸업(예정)자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사처에 수습직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 각 부처에서 6개월 동안 수습 근무과정을 거쳐 근무성적과 업무능력 등에 대한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최종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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