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K-팝 한류 공연 관람...2030 부산 엑스포 유치도 홍보
공연 후 싸이, 선미, 여자아이들, 스트레이키즈 등 아티스트 격려

  

  

  

▲ '한국의 날' 행사에서 케이팝(K-Pop) 콘서트가 열린 두바이 엑스포장 전경. (사진=DB) /© news@fnnews1.com

(파이낸스뉴스=김민주 기자) 가수 싸이와 선미 등이 출연한 케이팝(K-Pop) 콘서트가 16일(현지시간) 두바이엑스포장 내 쥬빌리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려 객석을 가득 채운 6천여 명의 관객이 감탄했다. 

‘한국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함께 참가해 'K-한류'를 관람하며 출연자들을 격려했다. 공연 관람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정의용 외교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이 함께 했다. 

이번 케이팝 공연이 개최된 두바이 엑스포는 중동에서 처음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등록엑스포다. 지난해 10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개막해 오는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중 1월 16일부터 20일까지는 한국 주간으로, 한국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엔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홍보대사인 스트레이키즈를 비롯해 '월드스타' 싸이, 가수 선미, 다국적 걸그룹 (여자)아이들, 그룹 골든차일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콘서트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한 후 예정에 없이 대기실을 찾아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직접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 나설 때 열리는 문화교류행사와 친선공연 등에는 일정을 내 참가해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격려해 왔다.  

또한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한국관, UAE관 순으로 엑스포를 관람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전도 펼쳤다.

한편 17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양국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UAE 왕세제가 주최하는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 참석 일정에 왕세제와 회담이 계획됐었지만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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