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중반 넘어...한국 금,은,동 각 1개씩 메달 획득

  

▲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최민정 선수(오른쪽). (사진=SBS 캡처)

(파이낸스뉴스=안현주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최민정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김민석이 3위 동메달, 황대헌이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은 세 번째 메달이다.

이로써 11일까지 한국은 금,은,동 각 1개씩의 메달을 획득해 호주와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독일은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로 종합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노르웨이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2위, 네덜란드가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3위를 기록했다.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28초391)에 이어 0.052초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2018년 평창대회에서 1500m와 3000m 계주에서 2연패를 달성해 두 대회에서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준결승에서는 2조 3위에 그쳤으나 1조 3위 이유빈보다 좋은 기록을 내 극적으로 최종 라운드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은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평창에 이은 2연속 메달의 쾌거여서 기쁨과 자부심이 두 배로 커졌다. 부담이 많았을텐데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면서 "최 선수의 땀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다. 남은 경기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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