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대회 이어 금메달 2연패를 달성
한국 7번째 메달(금 2개·은 4개·동 1개) 기록

    

 

(파이낸스뉴스=안현주 기자) 온 국민의 기대를 모았던 최민정은 드디어 해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7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순간 최민정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장한 딸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마지막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준결승부터 특유의 아웃 코스 폭풍 질주로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해 최정상에 올랐다.

함께 결승에 나선 이유빈(연세대)은 6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2분17초862), 3위는 네덜란드의 수잔 슐탱(2분17초865)이다. 중국의 한유퉁은 최하위(2분19초060)에 머물렀다.

이번 금메달로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은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는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에서 우승한 저우양(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1994 알베르빌, 1998 나가노에서 여자 1000m 금메달을 딴 전이경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개인 종목 연속 메달의 쾌거다.

최민정은 대회 3번째 메달로 화려한 금빛 피날레를 장식하며 개인 통산 5개의 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민정의 금메달 확보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7번째 메달(금메달 2개·은메달 4개·동메달 1개)을 기록했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