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로 선포
올해 글로벌 주제는 '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다.

유엔은 1992년 소중한 '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세계 물의 날을 제정했다. 지구에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바로 물이다.

지구 표면의 3분의 2 이상이 액체 상태의 물로 구성돼 있으며, 빙하 형태로 얼어있는 물을 포함하면 5분의 4 이상이 물로 덮여 있는 셈이다.

그럼 우리 인체는 어떨까? 3분의 2가 물로 구성돼 있으며 신생아는 약 80%, 청년기는 약 70%, 노년기는 약 50%가 돼 나이가 들수록 수분의 양은 줄어든다.

인간에게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필수적인 자원의 하나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구의 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염되고 있고, 전 지구적으로 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세계인구 중 약 20억명은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각종 오염으로 적절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 태부족이라는 분석이다.

그래서 유엔은 올해 세계 물의 날 글로벌 주제를 '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Ground Water-Making the Invisible Visible)으로  정했다.

보이지 않게 지하에 흐르는 물이지만 오염에 노출돼 안전한 식용수가 될 수 없게 되어가고 있다. 인간에게 가장 보배같은 자원인데도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영향을 받고 있다.

인류 모두가 물을 보존하는데 함께 나서야 한다. 더 이상 물이 오염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물이라는 보물을 지속 가능하게 지켜나가는데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

그래서 세계 지구의 날은 온 인류에게 물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 땅 속에 흐르는 생명수가 보이지 않는다해서 마음으로부터도 멀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올해 세계의 날에 '지하수'를 주제로 삼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물을 아끼고, 사랑하고, 보존하는데 모두가 손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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