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다른 쪽 선다'는 의미의 히브리어 사용
'집단적 사고'를 가장 경계하는 유대인의 철학

유대인은 히브리어를 사용한다. 이때 '히브리'라는 말은 '혼자서 다른 쪽에 선다'라는 뜻이다. (인터넷자료)
유대인은 히브리어를 사용한다. 이때 '히브리'라는 말은 '혼자서 다른 쪽에 선다'라는 뜻이다. (인터넷자료)

[파이낸스뉴스=박수정 기자] 유대인은 히브리어를 사용한다. 이때 '히브리'라는 말은 '혼자서 다른 쪽에 선다'라는 뜻이다. 이 말대로 유대인들은 각자 다르게 키우는 것에 초첨을 맞추고 교육을 시킨다. 유대인들이 가장 싫어 하는 것은 자녀가 집단적 사고에 젖는 것이다.

한국과 같이 남들이 좋다하면 우르르 달려가는 것을 경계한다. '남이 한다고 따라 하는 것'을 가장 멀리 한다. 그것은 교육에서도, 사업을 하는 데에서도 적용된다. 많은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 때는 자신은 기꺼이 다른 쪽에 더 관심을 갖는다.

이것은 단순히 다른 행동을 한다는 것의 의미를 넘어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서 산다는 것을 나타낸다. 곧 남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본질을 존중해서 주관성을 유지한다.

유대인들은 남들이 틀렸다고 지적을 하더라도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고, 개성에 부합하면 그대로 밀고 나간다. 그들은 가던 길이 없으면 돌아가면 되고, 돌아갈 길도 없다면 새로 만들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을 추진한다. 유대인의 추진력과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것이 한국사람들과 다르다. 우리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길을 가려고 하지 새로운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원해서라기 보다 주위 환경이 제공하는 정보에 매몰돼 그것을 최고의 값어치로 여긴다.

유대인의 교육은 그들의 본질을 추구하는 국민성을 바탕으로 하기에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들은 자신의 자녀가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 노는 것, 생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자신의 소질과 개성을 살려 남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만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굳은 신념으로 지닌다. 남과 같아서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자기만의 길을 가면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독점이 가능하다 믿는다.

그것은 유대인들의 생존방식이기도 하다. 한쪽으로 몰려 우열을 겨루다 보면 승자는 항상 소수가 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대로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뛰면 경쟁을 하지 않고 서로를 인정하며 존중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유대인을 세계 최고의 민족으로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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