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권 선임기자/미디어콘텐터
이인권 선임기자/미디어콘텐터

[파이낸스뉴스=이인권 미디어콘텐터] 심리학 용어에 ‘고착상태’(fixation)란 것이 있다. 이것은 과거의 습관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안정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찰스 슐츠의 만화 《피너츠》에 라이너스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이 소년은 항상 담요 한 장을 들고 다닌다. 담요를 가지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어떤 사람이 라이너스에게 물었다.

“얘야, 넌 왜 담요를 늘 껴안고 다니니? 그러다 어른이 되면 그 담요를 어떻게 할꺼니?”

“저는 이 담요로 멋진 운동복을 만들어 입겠어요.”

라이너스는 담요에 대해 고착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다. 고착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특히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 세상은 21세기 첨단을 달리는데 생각은 과거의 고리타분한 타성에 젖어있으면 될까?

병아리가 달걀 껍질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나비가 누에고치 속으로 되돌아가지 못한다. 고착의 굴레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사람에게 상서로운 기운 곧 성공이 찾아오게 된다.

어쨌든 과거로부터 배인 생각의 습관에서 탈피해 창의력만 잘 개발하면 어떤 문제도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또 어떤 목표의 달성도, 어떤 난관의 극복도 가능할 수 있다.

창의력이란 기본적으로 문제나 목표나 난관을 고정된 현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의 변화된 양상을 상상하며 다른 관점에서 모색하는 능력이다.

시대를 이끈 뉴턴, 포드, 와트, 프랭클린, 로댕, 디즈니, 라이트 형제, 헨리나 현대의 빌게이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은 모두 창의적인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통상적인 생각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사람들이다.

이제 생각을 다르게 하라! Think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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