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노사 상생 위한 '국회 간담회' 계기 협상 진행
노웅래 의원, “IT 업계도 새로운 노사문화 정립해야”

지난달 12일 웹젠 노사는 국회간담회를 통해 2주간 집중 교섭 기간을 정해 임금 갈등을 비롯한 노동환경 전반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를 도출했다. (사진=노웅래 의원실)
지난달 12일 웹젠 노사는 국회간담회를 통해 2주간 집중 교섭 기간을 정해 임금 갈등을 비롯한 노동환경 전반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를 도출했다. (사진=노웅래 의원실)

게임업계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웹젠 노사 간 갈등이 첫 파업을 피해 극적으로 타결됐다.   

웹젠 노사는 8일 지리한 대립 국면을 극복하고 오후 2시 경기도 판교 웹젠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웹젠 임금협약 체결식’을 열고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웹젠 노사 갈등의 해결을 위해 국회가 나서 중재 역할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민주연구원장, 서울 마포 갑)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웹젠 노사 상생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웹젠 노사는 당시 간담회에서 2주간 집중 교섭 기간을 정해 임금 갈등을 비롯한 노동환경 전반에 대해 논의해나가기로 합의를 도출했다.

이후 웹젠은 지난달 4차에 걸쳐 노사 간 실무 교섭을 진행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낸 후, 웹젠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됐다.

웹젠은 지난 4월 임금교섭이 결렬되며 IT노조의 첫 쟁의권 사용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몰렸다. 그러나 국회의 중재를 통해 노사 간 대화의 물꼬를 트며 최종적으로 노사 상생 방안을 마련하며 원만한 합의에 이른 것이다.

노 의원은 “노사 간 상생과 신뢰 관계는 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게 한다”며 “이번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립하며 게임 산업 발전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국회도 적극적으로 나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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